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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14  치학신문
치과경영칼럼 - ②
치과 변화, 지금이 적기다

치아’ 검색 넣은 결과 가장 연관도가 높은 키워드는 ‘미소’

 

 


 배 종 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두 번째로 치과 관련 부분이다. 빅데이터분석 도구인 소셜메트릭스 사이트에 ‘치과’를 검색어로 넣어 보았다. 연관어로 ‘이빨’, ‘칫솔’ 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연관도는 낮은 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치과’ 검색어와 가장 연관도가 높은 키워드로 ‘척추수술’과 ‘자궁경부암’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치과 치료나 수술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제공되지 않았거나 일반 의료계의 홍보 내용과 구분 없이 덩달아 제공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제대로 홍보나 관련 정보가 전달되지 못했음을 설명하는 결과다. 그러다보니 소비자의 반응으로 읽게 되는 감성 분석에서 키워드로 ‘부담’, ‘무섭다’, ‘울다’, ‘싫다’는 부정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과당 광고에 의한 고객들의 부담, 치과 치료에 대해 고정적인 이미지인 ‘아프다’는 인식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세 번째로 ‘치과의사’다. ‘치과의사’를 검색으로 넣어본 결과 연관어로 ‘입’, ‘얼굴’, ‘치아’, ‘치과’, ‘칫솔’, ‘스케일링’ 등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인 연관 키워드다. 그런데 이러한 연관 키워드가 20년 전이나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팎으로 치과의사를 보는 시각에 별다른 이미지 변화를 주지 못한 셈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트렌드가 변해가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사실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치과의사와 관련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를 통해 워드클라우드 분석을 해보면 ‘보톡스 시술’, ‘대법원’, ‘의료법’, ‘불구속입건’, ‘유사의료행위’ 등 부정적 키워드가 잔뜩 등장한다. 치과의사와 관련된 빅데이터상의 이미지를 방치하고 있는 사이 시나브로 치과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는 몇 몇 사건에 악화된 모습이다.
 일반 설문 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밑바닥 속성을 빅데이터는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그리고 이 거울을 통해 본 ‘치아’, ‘치과’, ‘치과의사’에 대한 이미지는 상상한 모습과 분명히 다르다. 최근까지 지면과 방송 매체에 등장한 데이터를 통해 본 치과 의료계의 민낯은 각종 사건으로 얼룩져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홍보와 뉴이미지 구축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대응이 가능한 시기다. 현재의 이미지가 경쟁, 광고, 영리, 임플란트, 보톡스, 불법으로 범벅이 되었다면 미래의 이미지는 변화, 혁신, 봉사, 예방, 협력, 전문성, 리더십으로 바꾸면 될 일이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치과 의료계의 경자년 변화와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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