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관련 기업들 한국에서처럼 큰 규모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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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NSK 부스는 헬로 키티 인형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치과 관련 전시회는 독일 쾰른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이다. 매년 개최되는 치과 관련 전시회로는 아랍 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AEEDC(UAE International Dental Conference & Arab Dental Exhibition) Dubai가 세계 최대이다.
올해는 89,250 평방미터의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는 코엑스 1~4층 전시장 전체 면적인 36,007 평방미터의 2.5배 규모이다. 전 세계 155개국에서 66,0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여 35억불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149개 기업이 참여하여 중국 다음으로 많이 참여하였다. 특히 대구와 광주 기업들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별도 블록으로 부스를 꾸렸다. 한국 기업 전담 등록 부스가 있을 정도로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아서 놀랐다.
한국 다음으로는 독일, 미국, 이태리, 일본 정도였다. 일본은 부스의 수가 한국보다 훨씬 적었고, NSK, GC, Morita, Nissin Dental(치과 교육용 모델 제조사) 정도만 눈에 띄었다. NSK는 핸드피스를 구입하면 헬로 키티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현장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최첨단 기술의 전시장보다는 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흥미로웠던 것 하나는 전시장 내에 가수를 불러서 노래를 부르도록 한 것이었다. 반주 없이 부르는 구성진 목소리의 분위기가 한국의 창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한국 기업들 중 오스템 등 임플란트 관련 기업들과 바텍의 부스는 한국에서처럼 큰 규모로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한국 기업들은 한두 개 부스 규모로 만들어졌다.
한국 교정 브라켓 제조사들이 다수 있었는데, 일부 업체는 국내 판매는 하지 않고 수출만 하고 있었다. 국내 브라켓 제조사들은 2002년 국산 세라믹 브라켓을 최초로 선보인 에이치티(HT)사에서 일했던 분들이 창업한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국내 브라켓 제조사들은 세라믹 브라켓과 자가결찰 브라켓 위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국산 NiTi 호선 제조사인 지스코프 부스도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이 워낙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어서 미래에도 한국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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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성 훈
조선치대 교정학교실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