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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14  치학신문
어디를 다녀오셨습니까 ③
2020 AEEDC Dubai 참관기

AEEDC Dubai World Orthodonotic Conference에서 강연하는 임성훈 교수.

 

 두바이에도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Uber)가 있기는 했는데, 특이하게 우버 차량은 모두 렉서스였다. 두바이 정부에서는 택시와 서비스 영역을 분리하기 위해 프리미엄 차량만 우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고 한다. 호텔에 따라서는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탈 수 없고, 호텔에 계약된 자가용 택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차량은 대부분 렉서스였고 요금은 택시의 네 배 정도였다.
 두바이는 호텔 외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데, 호텔에서 탄 자가용 택시의 파키스탄 출신의 젊고 잘 생긴 운전사는 나이트클럽을 소개시켜 줄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운전사는 몇 년간 일해서 돈을 모은 후 고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젊고 잘 생긴 외국인 노동자는 호텔에서 리셉션에 근무하거나 자가용 택시를 운전하고, 나이 든 노동자는 일반 택시를 운전하는 식으로, 외국어 능력도 필요하긴 하겠지만, 외모에 따라 고용될 수 있는 서비스 직종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 2월 초의 두바이 날씨는 아침 최저 온도 15°, 낮 최고 온도 24°로 쾌적했으며, 저녁에는 재킷이 필요한 날씨였다. 관광하기 좋은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AEEDC 행사를 개최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현지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전통의상을 입었는데, 속이 약간 비치는 하얀 칸도라(긴 원피스 형 전통 의상) 안에 하얀 반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고 다니는 젊은이들도 볼 수 있었다.
 수염이 나는 양상이 메소포타미아 조각상에서처럼 구레나룻부터 하안모 1/3을 대부분 덮는 형태이고 피부가 하얗기 때문에 수염을 기르는 것이 잘 어울려 보였다.
 여자의 경우에는 전통 의상인 검은색 아바야를 입고 헤드기어로는 차도르를 착용하거나, 일상복을 입고 헤드기어로는 히잡을 착용하였다. 히잡은 머리와 목을 가리는 두건 형태이고, 차도르는 헤드기어가 머리부터 어깨까지 덮으면서 내려오는 방식으로 좀 더 엄격한 형태인데, 둘 모두에서 얼굴은 대부분 노출된다. 좀 더 엄격한 이슬람 헤드기어로는 얼굴은 가리고 눈만 드러내는 니캅(사우디아라비아), 눈까지도 망사로 가리는 부르카(아프가니스탄)가 있다. 차도르를 쓰더라도 화장이나, 신발, 가방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이러한 관습은 히잡을 주로 사용하는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보다는 엄격하지만, 니캅을 주로 사용하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느슨한 것이다. 여성이 얼굴 일부를 가리는 베일을 사용하는 관습은 기원전 2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때는 높은 지위의 여성만 베일을 사용할 수 있었다.

 


 임성훈

 

 조선치대 교정학교실 교수

 

 

 

 

 

 

 

 

두바이 분수 쇼와 Burz Khalifa 벽면을 이용한 레이저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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