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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14  치학신문
세계 표준이 된 코로나 대처 노하우
시론

 


 서왕연

 

 서울·서왕연치과 원장

 

 

 

 

 

 

 

 인류가 새로운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느라 지구 전체가 어수선하다. 바이러스가 인류사에 끼친 영향은 방대하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수만큼이나 많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산다고 하니 서로 공생관계라는 것이 분명하다. 과거에는 면역을 통하여 종이 유지되었으나 오늘날 인류는 면역뿐 아니라 의학기술의 발달로 항생제와 백신 등으로 우리를 지키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 각국이 정신없는 요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차분하게 잘 대처하고 있어 다행이다. 그동안 당연시 여겼던 우리의 일상이 고맙게 느껴진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폐허와 단절에서 시작한 우리나라는 늦게 시작한 산업화로 가장 가난한 나라중에 하나였지만, 우리가 가진 문화자산을 발판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보릿고개로 상징되는 가난을 벗어났다. 근면성실한 우리 선배세대는 높은 교육열로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는 사회로 바꾸고, 늦은 산업화 대신에 앞서가는 정보화 시대를 열었다. 역사적으로, 국난의 위기 때마다 빛을 발했던 위기극복의 유전자는 오늘날 시민혁명을 가능하게 했던 시민정신으로 바뀌었다. 국난의 위기 때마다 서로 힘을 모아 극복했던 경험들은 문화자산으로 우리에게 전해져 민주화와 평등을 실현하는 사회를 낳았다.
 인류가 가보지 않은 길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우리나라는 세계의 표준이 되고, 관심의 대상이 되고, 희망의 등불로 응원받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혁명으로 세계를 바꿔 새로운 질서로 세상을 호령했던 서구사회로 대표되는 기존의 선진국을 넘어,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앞선 정보화 기술을 바탕으로 투명한 정보공개와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코로나에 잘 대처하고 있다.
 작은 빈틈 하나가 대유행을 이끌 수 있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안심할 수 없으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또다른 변곡점을 맞은 요즘 걱정과 기대가 교차한다. 코로나를 통해서 다른 나라의 평가로 우리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요즘 만감이 교차하고 자긍심이 솟는다. 서구에서 지난한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계가 우리나라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잘 작동되고, 우리 의식속에 부정적으로 자리잡았던 우리사회가 나쁘지 않은 사회라는 것을 알았고, 또한 우리가 세상을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지닌 시민사회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앞으로도 잘 대처해서 인류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우리에게는 자긍심이 심어져 세상을 선도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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