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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8/13  치학신문
소신회무로 핵심·우선사업 추진해야
사설

 치협회장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투표자 1만1,1165명 중 58.13%를 득표, 2위인 장영준후보를 무려 1,815표 차로 제치고 압승한 박태근 회장이 취임한지 20여일이 지났다. 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노사협약서 비급여진료비용 공개제도 임시대의원총회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등 바쁜 나날이다. 박 회장은 1차투표 때 얻었던 4,142표보다 2,348표를 더 획득(6,490표),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 보였다.
 치협 회장선거 사상 간선제나 선거인단제 직선제 등 지금까지 결선투표 결과 단 한번(96년 이기택회장 당선)을 제외하곤 1차 투표 1위 후보가 당선된 관례를 고려할 때 올 보궐선거도 박태근후보가 유리한 고지는 분명해 보였지만 500표 안팎의 득표 차를 보이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예상은 빗나갔다. 누구나의 일반적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상상 밖의 득표는, 취임 초부터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힐 박회장의 직진 행보와 과감한 소신 회무에 날개를 달아줬다.
 OK사인 즉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일단 취임초 여론의 주도권과 명분은 박회장에게 실렸다.
 이상훈집행부의 선출직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진 개편·노사협약의 재협상에 따른 임시총회·내년 대선을 위한 정책단 구성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들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애시당초 어렵다고 선입견을 갖거나 전제할 것이 아니라, 설득과 타협도 하고 법 절차를 병행하는 양면 작전을 구사하면서 회원들에게 직접 호소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닌, 쉽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앞서 강조했듯이 압도적 청신호, OK사인 때문이다.
 만약 소신회무에 사사건건 발목이 잡히거나 진전시킬 수 없다면 지부장회의나 임시총회 등등 회원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편이 얼마든지 많다. 그만큼 압승의 힘은 취임 초부터 나타날 것이 뻔하다.
 치협 사상 첫 지방대 출신에 지방에서 개원해온 회장의 입장에서 발로 뛰고 행동하는 장점을 살려 지부 분회 반회 등 어느 조직을 가리지 말고 두루두루 많은 회원들과 격의없이 만나 소통하는 공간을 넓힌다면 보궐선거 회장이라는 간판은 금방 없어지게 마련이다.
 1년9개월의 임기는 잠깐이다. 압승을 있게한 회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그게 그거’라는 구태한 소리를 듣기보담, 새롭고 진취적인 사업은 물론 과감한 혁신방안을 제사하면서 변화하는 치협을 보여줄 책무를 지니고 있다.
 또한 매년 정기총회 단골로 등장하는 현안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면서 핵심사업 우선사업을 정한 후 임기내 결과물을 내놓자는 것이다.
 아무튼 압승에 따른 논공행상에 부담을 갖거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미래를 보는 시각을 갖고 중심을 잡아 나간다면 머잖아 ‘박태근색깔’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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