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채 남지않은 임기 입장밝히고 궁금증 풀어야
당당히 솔직히 이해 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가
 |
| 서울서부지검 |
치협이 또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오전10시경부터 2시간30분 가량 담당검사 1명과 수사관2명 등을 보내 총무국장과 선거관계 직원들의 컴퓨터 자료와 박태근회장의 핸드폰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엔 박회장관 치과전문지 K기자 등 2명이 2023년3월9일 실시된 치협회장단 선거와 관련, 용산경찰서가 작년10월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개인정보보호법 및 청탁금지법위반’ 혐의 형사사건이 계류중에 있다.
서부지검은 이날 치협을 압수수색하기전 K기자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경찰서는 K기자가 선거운동기간중 치과의사들의 개인 이메일을 통해 수차례 박태근후보 캠프의 선거운동용 홍보물을 발송한 사실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로 판단하는가 하면, 최치원 장제완 김민겸후보캠프에 광고등의 댓가가 적힌 견적서를 보낸 혐의에, 대해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파악한 듯 하다.
박회장의 경우 K기자에게 자신의 선거운동 홍보물을 수차례 발송하게한 사실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박회장은 성동경찰서가 동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배임횡령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혐의와 용산경찰서가 서부지검에 송치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 등 총3건이 현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태이다.
2023년10월20일 치협사상 첫 압수수색에 이어 또다시 두 번째 압수수색을 왜 당했는지 압수수색 영장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사실은 알수없지만, 용산경찰서의 기소의견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종합검토한 후 머잖아 기소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압수수색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1차때와 마찬가지로 박회장이나 집행부 누구도 이에대한 설명이나 궁금증을 풀어줄 아무런 답변없이 일관된 침묵으로 버티고 있다.
3년임기의 박회장이 임기초부터 사법리스크에 휩쌓이면서 이젠 재판에 회부되느냐 마느냐는 기로에 서있으면서 명예와 신뢰가 어디까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내년4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박회장에대해 회원들의 핵심 반응은 “박회장의 입장이 도대체 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역대회장들의 임기중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않되는 ‘압수수색’이란 충격적 용어들이 두 번씩이나 등장되고 보니 회원들 입장에선 심상치 않고 어수선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렇다면 이대목에서 박회장이 작년총회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말했듯 “회장자리는 견디고 버티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오로지 회무성과로 말하고 보답하겠다”는 소신과 스탠스엔 변함이 없는지 거듭 묻고싶다.
잘했든 잘못했든 박회장의 임기중에 한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압수수색을 당하고 그로인해 임시총회까지 열렸는가 하면 검찰의 손에따라 재판의 회부여부가 결정되는 등 치협의 역사상 보기드문 일들이 자주 터져나오는 상황이고 보면 ‘침묵이 금’이 아니라 한치의 의문도 없이 낱낱이 솔직히 털어놓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 임기가 이젠 1년도 남지않은 시간에서 말이다.
당당히 솔직히 입장을 밝히고 향후 방향을 정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사안인가 싶다.
아무튼 늦어도 한참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머뭇거리지 말고 하루빨리 방향을 밝히는 것이 최선의 모습인것만은 분명하다 하겠다.
http://www.chihak.co.kr/news/2012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