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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박정란집행부 임원들이 지난 17일, 취임 6개월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최대현안인 의기법통과와 요양시설치과위생사 의무배치에 대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박정란)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정란집행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로 치위협은 당면한 최대 현안인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의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배치 및 제도화에 대한 치위협의 입장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의기법 개정안은 의료기사의 정의 부분에서 현행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부분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개정하는 내용으로 치위협은 내년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의 핵심인 방문구강관리서비스가 현장에서 원활이 작동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의 방문 활동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꼭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치과의사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만큼 앞으로의 개정 진행사항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박정란회장은 “개정은 통합돌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필수조건인 방문서비스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하며 “방문 구강관리서비스에 치과의사를 포함한 전체 의료진이 매번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인력과 비용 등 현실적인 제약이 크다. 이에 의사의 정확한 ‘처방·의뢰’에 따라 치과위생사가 방문하여 관리를 수행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정안은 직역의 이익이 아닌 ‘민생법안’임을 감안하면 반드시 통과되야 할 부분”이라며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도 ‘처방·의뢰’방식을 통해 직역간 협업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요양시설치과위생사 배치에 대해선 “요양시설 입소 노인은 일반 노인보다 잔존치아 수가 7개 적고, 구강위생 불량으로 ‘흡인성 폐렴’ 위험이 매우 높다 입소자 50명당 1명의 치과위생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제도화와 수가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치위협이 시행한 시범사업인 ‘K-스마일케어’ 결과, 전문관리 시설서 호흡기 질환 입원 횟수가 평균 13회서 사업후 6회로 감소했으며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이수진의원 주최로 국회 토론회도 열려 사회적 합의 도출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치과위생사 의무 배치 시 치과구인난이 심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박회장은 “요양시설 근무 희망자는 주로 시니어 치과위생사로 예상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1,200명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http://www.chihak.co.kr/news/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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