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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09  치학신문
혼란과 논란 속 보궐선거 3명압축
박태근 장영준 장은식 출사표 14일이후 본격적 활동

정관과 규정 뛰어넘은 임총 결정 후속조치 시급

 

박태근예비후보
장영준예비후보
장은식예비후보

 

 

 

 

 

 

 

 

 

 

 

 

 

 치협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초유의 보궐선거가 혼란과 논란 속에 한달 가까이 남았다.
 오는 11, 14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앞두고 지난 5월29일 긴급히 열린 임시대의원총회는 7월12일 보궐선거를, 정관에 명시된 회장단 선거가 아니라 회장만 뽑자고 결정했다. 결과만 놓고 볼 때 대의원총회가 무소불위 만능이란 생각부터 든다.
 물론 이같은 임시방편 결정엔 이상훈회장의 사퇴에도 불구, 선출직 부회장 3명(장재완 홍수연 김홍석)이 끝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3명 부회장에 앞서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의 미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치협정관(제17조)엔 회장후보와 부회장후보 3명을 한묶음의 취지로 명시하고, 보선의 경우(제18조)에도 공동입후보 등록을 분명히 규정했다.
 그런데도 임시총회는 이를 뒤집고 회장만 뽑기로 한 것이다. 아무리 시일이 촉박하고 복잡하더라도 최소한 근거조항이나 규정부터 마련한 후 결정하는 것이 정당한 절차요 정답이다.
 복지부와의 관계와 선거일 등을 고려, 정관개정이 어려웠다면 총회가 결정할 수 있는 선거관리규정이라도 ‘보궐선거의 경우 선출직부회장이 회장과 함께 사퇴치 않을땐 대의원총회가 회장의 선출방법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조항이라도 넣었어야 했다.
 아무 근거조항도 없이 대의원총회가 어떤 결정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만능주의에 빠질 사항은 아니다. 이쯤되면 정관과 규정이 굳이 존재할 가치가 없어진다.
 앞으로 대의원총회가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을 뛰어넘어 얼마든지 모든사항을 처리 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임시총회가 정관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면서, 출석 대의원 3분의 2가 아닌 다수의결을 선택한 것은 명쾌하지 않다.
 올 임시총회가 특이하고 이해하기 복잡한 선례를 남겼지만 이른 시일내 후속조치를 마련, 이에따른 또다른 갈등을 없애고 권위와 신뢰회복을 찾아나서야 한다. 이런 혼란과 논란의 와중에서도 3명의 회장입후보자가 출마를 선언하고 또한 거론되고 있다.
 8일 현재 박태근전울산지부장 장영준전치협부회장 장은식제주지부장 등(가나다순) 3명이 공식출마를 밝혔고, 임원단톡방에 출마하겠다고 공표했던 김영삼치협공보이사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으로 출마여부가 불확실해졌다.
 박태근예비후보(부산치대 88년졸업)는 1962년생으로 울산시치과의사회 회장과 건치울산지부장을 역임했고 치협회장 직선제준비위원장을 맡아 직선제를 관철시켰다. 최근 출마를 결심하면서 △노조단체 협약서 해결 △회무 정상화 △외부회계감사제 도입 △대선 정책지원단 구성 및 치과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영준예비후보(연세치대 84년졸업)는 7일 “내실있고 강한 치협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20여년간 치협회무에 참여하면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화합스타일을 발휘하고 △보험2000달성 등 선거공약을 준비 중이며 현안해결의 적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식예비후보(서울치대 93년졸업)는 제주경실련공동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 사회활동을 해왔다. 지난달 29일 치협임총직후 출마선언을 통해 “존경받고 행복한 치과의사회를 만들겠다”며 △임플란트 보험확대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
 당초 출마를 예상했던 박영섭 등 작년 회장입후보자들은 혈혈단신 출마한다면 꼭두각시 허수아비 역할밖에 더하지 않겠느냐며 2년후를 대비, 선거 기류가 바꼈다.
 기존 임원진들이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입장이어서 보궐선거 회장으로 선출되더라도 임원들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흘러가는 조각배 선장인 김철환 회장직무대행의 이야기처럼, 치협은 지금 난세라고 할 수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과연 새로운 회장이 이 난세를 헤쳐나갈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인가. 회장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박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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