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가 내년 5월 독자적인 치과기자재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올 2월 출범한 임훈택집행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서울시치과의사회와 SIDEX 공동개최를 협의해 왔었지만 사실상 이른 시일내 공동개최는 어렵다고 판단, 독자적인 전시회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치산협과 서울시치과의사회는 2012년 SIDEX 공동개최 해지를 천명한 이후 5년간 서치 단독으로 열렸다. 지난 5월 치산협 임훈택 회장은 “치산협 회원사 대다수가 서치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SIDEX 공동개최를 원하고 있고, SIDEX가 보다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할 수 있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정례적인 만남으로 SIDEX는 물론, 양 단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SIDEX 공동개최를 요청했었다.
당시 이상복 서치회장은 “현재로서는 그간 끊어졌던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SIDEX 공동개최 복원에 대한 논의보다 치과계 발전을 위한 양 단체의 역할과 상호 협력 및 신뢰회복 등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두 번째 만남에서 이상복 서치회장은 “양 단체 간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치과계 미래 발전과 양 단체가 실질적으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화창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양 단체의 의견을 조율할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SIDEX 공동개최 복원은 집행부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절대 아니다”며 “서치 및 SIDEX 고문단 의견 청취 이사회 논의 회원들의 여론 수렴 및 대의원 총회 의결 등 많은 단계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양 단체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후 현재까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치산협은 2013년 KDS 2014년 IDEX 등 전시회의 연이은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치산협의 내년 단독 전시회 개최는 2013년 2014년 2번에 걸친 전시회와 달리 신흥이나 오스템 등 주요 기업들의 참가여부와 함께 전국치과의사들을 얼마만큼 전시회장으로 오게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있다.
먼저 준비위원회를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갖춰 얼마남지 않은 시일이지만 신흥·오스템 등 전시업체의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고 이를 통한 치협이나 서치 등과 긴밀히 협의, 치과의사들이 전시장에 나올 수 있는 각종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http://www.chihak.co.kr/news/1124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