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치협회장이 지난 9일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신임회장으로 취임, 내년 6월까지 공식 임기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지난 9일과 12일 코엑스호텔에서 회원국 대표단과 함께 APDF 주요사업 경과 및 재무보고 등 운영회의를 주재했다.
APDC 대표단 회의는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27개 회원국 대표단 8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APDF 차기 회장은 내년 6월 APDC 개최국인 스리랑카치협 회장을 지낸바 있는 수레쉬 샨무가나샨 APDC 2020 조직위원장이 선출됐다.
APDC 2021는 대만 총회 개최가 확정다. APDC 2022는 말레이시아에서 유치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철회함에 따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 춘 치에 APDF 재무이사가 진행한 재무보고에서 연맹의 취약해진 재정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APDF는 재정확충을 위해 별도의 특위를 구성했다. 주요 재정 개선안으로 APDF 회원국 회비 10% 인상, APDC 행사 수익 배분구조 개선, FDI 파견 이사 보조금 조정 및 FDI 런천 행사 후원기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직전 APDF 회장이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제40차 APDC 결과를 보고했다. 그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치의학에서의 전문성 강화’를 대주제로 아·태지역에서 1만5079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캐스린 켈 FDI 회장은 “APDF는 FDI 가족을 구성하는 큰 지역연맹으로 주요사업을 함께 해 나가고 있다. FDI는 APDF와 이런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며 고령화 시대의 구강건강 문제 해결 등 ‘전 세계 구강보건 수호’라는 비전을 실현하려 한다. 오는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FDI 총회에서 전 세계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비전을 계속해 논의하자”고 전했다.
김철수 APDF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APDC 2019 서울총회 대표단회의에서는 역대 어느 총회에 견줘 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성과들이 아시아·태평양 치과계가 한걸음 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며, 회장 임기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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