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키타 다이유우 저 노동수 장원필 역
340쪽 12만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상·하악 모든 치아의 형태를 각 부분마다 세밀하게 설명하였다. 자연스러운 치관과 치근의 형태란 무엇인가?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모두의 의문을 해소시켜 줄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치과 치료의 주된 목표는 기능(function)과 심미(aesthetics)의 회복과 더불어 치아주위조직, 악운동과의 밸런스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기능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구조, 형태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절한 기능과 역학적인 힘의 분산을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형태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연치의 형태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들어 치과계의 큰 변화 중 하나는 CAD/CAM의 도입과 그에 따른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왁스 소환법 덕분에 상당히 빠르게 작업이 가능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해부학적 특징이 달라지지 않았고, 보철물에서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전혀 변한 것이 없다. 따라서 자연치의 형태를 이해하고, 보철물에 반영하는 것은 필수이다.
형태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치근부의 형태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치관부의 형태가 기능적·심미적인 측면과 교합력의 효과적인 분산에 역할을 한다면, 치근부의 형태는 치주조직과의 조화, 유지관리의 측면 등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자연치 형태학”은 이러한 목적에 충실하게 저술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와키타 선생은 자연치의 형태와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책을 저술하였다. 관찰이란 행위는 의식을 집중해야 얻을 수가 있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의식을 집중해야 대상의 본질을 알아낼 수가 있다. “자연치 형태학”을 읽다 보면 저자의 치아에 대한 큰 애정과 관심으로 자연치의 본질에 바로 다가갈 수 있다.
이 책은 수복물을 직접 제작하는 기공사에게는 너무나 훌륭한 교본이 될 것이다. 환자를 직접 대하는 임상의와 치위생사에게도 자연스러운 치관과 치근의 형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임상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http://www.chihak.co.kr/news/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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