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이끌어갈 이상훈 회장이 의욕이 넘치는 새로운 신진인사들을 대거 발탁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당선된지 48일, 오랜 진통 끝에 나온 임원진 면면을 보면‘치과계 판을 바꾸겠다’고 천명한 이상훈회장의 평소 약속에 신선한 충격요법을 기대하게 됐다. 인선의 큰 원칙은 능력을 우선으로 하고, 적재적소에 고른 인사등용, 회무경험과 신진의 조화, 좀더 젊어진 세대교체, 탕평책과 화합을 기본으로 했다는 것이다.
9년전 이 회장이 회장출마에 나서면서부터 최근까지 호흡을 함께한 동지들을 끌어들여 친위부대를 형성한 것도 눈에 그대로 보인다.
또한 33명 임원진 출신학교에선 이 회장과 같은 경희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가 5명 연세대가 4명 경북대가 3명 등으로 분포, 선거과정의 논공행상을 배려했다고 볼수있다. 전임 임원진의 재임용보다 신진인사 발굴과 함께 거의 40대 젊고 의욕에 찬 인물로 구성, 새로운 변화에 비중을 뒀지만 치협의 대내외 성격상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회무집행에 다소 낯설 것이라는 평도 나온다. 특히 회장단과 이사진의 중간에서 모든 사안을 컨트롤 해야하는 총무이사에 김철수집행부의 최치원부회장이 파격적으로 맡아 균형을 어디까지 이뤄낼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 회장은 인사배경에 대해 “치과계 변화와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라는 소임을 달성하기 위해 첫 번째 치과계 변화를 이끌 참신한 인재와 안정적 회무경험을 갖춘 인재와의 균형, 두 번째 경쟁캠프에서도 능력있는 인재라면 차별없이 등용하고 11개 치과대학과 외국치대까지 포함한 치과계의 화합형 인사, 세 번째 초임이사 16명을 등용함으로써 치과계의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동력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치과계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투명하지 못한 일들이 남아있는 일들을 개혁하기 위해 외부회계감사를 도입하겠다. 회무와 회계처리부터 투명하고 깨끗하게 처리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더 이상의 시비가 없도록 하는 ‘클린 집행부’가 되도록 하겠다. 비민주적인 요소는 제도적 정비를 통하여 과감히 철폐하고 고쳐나가는 ‘개혁하는 집행부’가 되겠다. 회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크게 열어 듣고 그것이 타당하고 올바른 일이라면 회무에 적극 반영, 실천하고 ‘소통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무쪼록 임기3년동안 초심을 잃지말고 회원의 집행부, 회원의 의한 집행부, 회원을 위한 집행부를 기대한다.
http://www.chihak.co.kr/news/14109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