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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7  치학신문
4대가 그리고 싶을 때 그린 그림
정필훈 교수 작품전 29일까지 갤러리 치유

정필훈 교수 (왼쪽)

 

 정필훈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오는 29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1층 갤러리 치유에서 4대가 그리고 싶을 때 그린 그림 25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정필훈 가족들의 그룹전을 뜻할 수도 있고 정필훈 교수가 가족을 그린 전시회일 수도 있다.
 정필훈모친 본인 아들 손녀 외손녀 4대 5가족이 동양화 유화 컬러 매직으로 모두가 취미로 그린 작품을 모았다. 2세 외손녀 작품부터 91세 모친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정 교수에 따르면 “어머니는 54세 때 5아들을 다 대학에 보낸 후 취미로 동양화를 배우며 그리기 시작했다. 정필훈 본인은 치대 미술반을 설립하는 애착에서 무채색의 화려함 때문에 유화에서 동양화로, 아들은 애비허물을 덮어쓰고도 내색없이 힘들땐 드럼과 유화 구상화로 침잔시키며, 친손녀는 2세 추석 때 정필훈 동양화 붓을 뺏어 머리카락 한 올만 있는 할아버지와 라니를, 외손녀는 첫눈내리던 3세 때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 말에 행복했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응급실 단골로 마지막 잎새처럼 계획한 90세 전시회를 치르며 건강을 회복했는데 이번 전시회는 손녀들과의 조그만 약속이라고 밝혔다.
 그리울 때 그리는 것이 그림임을 생각해본다는 정필훈 교수는 그리움의 근본은 피를 나눈 가족이요, 성장하게 해준 가족보다 더한 사회가족이라며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어머님 말씀을 도와준 가족분같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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