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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5/28  치학신문
의료사고 감정사례 <71>
침윤마취 후 가려움증, 발진 증상

 ◇치료과정


 신청인(여/70대)은 구취 상담을 위하여 피신청인의원에 내원하였으며 #13 치아 이차 우식 소견하에 브릿지 치료된 #12 치아 원위부에서 절단 후 재평가하기로 계획하였으며, 1주일 뒤 재내원하여 치근단 사진 촬영하고 #13 치아 도재전장관 브릿지 제거 후 근관치료(이하 1차 근관치료, 국소 마취 시행) 시작함.
 2주 뒤 #13 치아 근관치료 진행(이하 2차 근관치료, 국소마취 시행)하였으며, 약 3개월 경과하여 #13 치아 치료를 위한 상담을 위해 재내원함.
 한 달 뒤에 치근단사진 촬영 후 #13 치아 단순 발치(국소마취 시행) 하였으며, 약물(진통소염제 등) 2일분 처방받음.
 1차 근관치료 받고 5일 후 A피부과의원 내원하여 가려움증 진단하 약물(항히스타민제, 알러지용 약 등) 5일분 처방받았으며, 이후 6개월 동안 총 10회 내원하여 동일 진단하에 동일 약물 처방받음.
 2차 근관치료 3일 경과 후 머리혈관이 뛰는 것 같음을 주호소로 B한의원 내원하여 긴장형 두통 진단하 침 시술 받았으며 약 2주 동안 총 12회 내원하여 동일 진단하에 동일 시술받음.
 #13 치아 발치 후 3개월 경과 시점에 발진을 주호소로 C대학병원 피부과 내원하여 몸 백선증(tinea corporis), 수부 습진(hand eczema) 진단하에 약물(항히스타민제, 피부질환용제 등) 처방받았으며, 이후 총 3회 내원하여 동일 진단하에 약물 처방받았음. 소양증 증상은 호전과 악화 반복함. 현재 신청인은 표면에 보이는 발진은 조금 가라앉았으나 완치되지 않은 상태임.
 ※ 피신청인이 사용한 국소마취 방법 및 사용량(소명요청서 진술)
 1차 근관치료, 2차 근관치료, 치아 발치 시 국소마취는 휴온스 염산리도카인 에피네프린 주 1:100,000, 1앰플 사용, 침윤마취 시행함.


 ◇당사자 주장


 △신청인 : 마취 후 당일 저녁부터 온 몸이 붓고 따갑고, 가려우며, 멀쩡했던 옆 치아까지 아프게 되었고, 이후 발치를 위해 마취 진행한 후 동일 증상에 추가로 머리까지 아프게 됨.
 △피신청인 : 리도카인 마취하에 피부가 가렵다는 논문이나 보고 등은 들어본 바 없음. 초진 시 신청인의 전신병력 이력에 어떠한 언급도 없었고, 과거에도 수많은 마취와 관혈적 시술 진행하였으나 마취 후 이와 같은 증상 발현된 바 없었음. 이에 추후 발치 시 원인파악을 위해 알러지 테스트 후 발치 진행 권유하였으나 신청인이 이를 거부하여 동의를 얻은 후 마취하에 발치 진행함.


 ◇감정의견


 가. 과실유무


 1) 마취 및 약물 처방의 적절성 : 피신청인의원에서 사용한 국소마취제는 국산 리도카인 국소마취제인 휴온스로 1앰플을 #13 치아 부위에 침윤마취하여 사용하였으며, 이 제품은 치과영역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마취제이고 용량 및 시행방법은 적절했다고 인정됨.
 리도카인 국소 마취 후 발생할 수 있는 약물 부작용은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드물게 아미드형 마취제인 리도카인액 자체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가 있고 그보다는 마취제에 함께 함유되어 있는 에피네프린이나 방부제, 항산화제 등에 대하여 알러지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전신적 부작용으로는 실신, 고열, 약물반응, 과민반응, 아주 드물게는 급성 심폐부전 등이 있을 수 있음. 특히 에피네프린에 반응하여 실신이나 급작스런 혈압 상승 혹은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을 유발하기도 함. 그러나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정도가 경미하며 영구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음. 국소마취제에 알러지 가능성이 있는 환자라면 피부검사 등의 알러지 반응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음.
 1차 근관치료 후 피신청인은 로도질정, 레녹스정, 가스베트정, 펜크라정을 3일 처방하였고, #13 발치 후 가스베트정, 에어탈정, 곰실린 캅셀을 2일 처방하였음. 그 중에서 펜크라정과 공실린 캅셀은 페니실린계 항생제로 알러지 반응이 비교적 많이 보고되고 있는 약품임. 신청인은 1차 근관치료 받은 후 처방받은 약물은 1일분 복용하였으나, 약 4개월 뒤 #13 치아 발치 후 처방받은 약물은 복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음.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과민반응, 위장관 부작용, 간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중 과민반응에는 피부발진, 소양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처방 약물에 의한 부작용 역시 예방을 위하여 알러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음.
 2) 브릿지 제거 및 설명의 적절성 : 1차 근관치료 내원 당시 촬영한 #13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참조하면 #13 치아의 변연부에 심한 이차 우식으로 보철물 제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며, 보철물 제거 후 #13 치아는 심한 치아우식과 그에 의한 치관 파절로 근관치료 후 포스트 크라운이나 발치가 필요한 상태였음. 근관 충전 후(2차 근관치료) 치근단 방사선 사진 상 #13 치아는 근관치료된 치근부위만 남은 상태로 정밀한 진단 후 포스트와 크라운 치료를 하거나 발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13 치아 발치한 날은 #13 치아의 방사선 사진이 없어 정확하게 진단하기가 어려움. 그러나 통상 보철물의 수명을 고려한다면 신청인의 구강 관리가 미흡하였더라도 너무 빠른 속도의 이차 우식 이환 양상을 보여주고 있음. 이차 우식의 원인은 초기 보철물의 적합성, 교합 문제, 신청인의 구강위생관리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큼.


 나. 인과관계


 신청인은 치과 국소 마취 후 브릿지 커팅과 #13 치아의 근관치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았으며 그 후 전신 가려움증 및 붓고 따가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났고, #13 치아 발치 후 동일한 부작용이 발생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음. 국소마취제나 페니실린계 항생제 등의 처방약으로 인하여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직접적인 연관 관계는 알기 어려움. 그러나 이러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백선증이나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정밀한 추후 검사가 필요함. 신청인의 구강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는 하였으나, 2년 만에 브릿지 지대치가 심한 치아우식으로 발치에 이르게 되었다면 보철물의 적합도나 교합에도 문제가 다소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됨.


 ◇감정요점 및 예방 TIP


 신청인 #13 치아 치료 후에 전신 가려움증 및 붓고 따가움 등의 전신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신청인의 증상이 치과치료를 위한 국소마취제 또는 처방된 약물의 부작용에 기인하는지 아니면 신청인이 갖고 있는 소양으로 인해서 발생한 것인 지가 감정의 쟁점임. 국소마취제나 페니실린계 항생제 등의 처방약으로 인하여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직접적인 연관 관계는 알기 어려움. 그러나 이러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백선증이나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어 해당 증상이 치과치료에 사용된| 약제가 신청인에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지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피신청인의 치과 치료 과정에서의 과실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됨.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과민반응, 위장관 부작용, 간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중 과민반응에는 피부발진, 소양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치료 전후에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 의한 부작용 역시 예방을 위하여 문진 등을 통해서 알러지 검사 의뢰를 추천할 수 있지만, 알러지 반응은 개인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이러한 복잡한 사례에 서는 예방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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