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 받은 보눔덴티스트
이앤이치과 ‘무늬와 공간’ 갤러리 ‘설탕유희’ 작품전시
○…보눔덴티스트 황광세 원장은 여성 노숙인·지적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보호시설인 서울시립영보자애원에서 35년간 일요일마다 찾아오는 ‘손님’입니다. 보눔덴티스트는 치과의사·치위생사들의 자원봉사 모임입니다. 1985년 시설 설립과 함께 인연을 맺은 뒤 보눔덴티스트 회원들이 주말 진료봉사를 쉰 적은 천재지변을 제외하면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보눔덴티스트는 최근 코오롱 오운문화재단으로부터 우정선행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보눔덴티스트는 당시 영보자애원 초대 원장이던 류영도 신부가 주변 지인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16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진료용 치과병상도 부족해 회원들이 사비를 털어 기부해 설치하고, 양치질하는 방법부터 가르쳤다는 게 황 원장의 설명입니다. 황 원장은 “단체명인 ‘보눔’은 라틴어로 ‘안락’을 의미하지만, 한국어로는 ‘보듬고 나누다’라는 뜻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창준 원장이 교대역 부근 서초이앤이치과에 ‘무늬와 공간’이라는 갤러리를 개설하고 지난 20일 오프닝 기념으로 김광수 사진작가의 ‘설탕유희’를 선보였습니다. 개관 후 처음 선보인 전시작품은 내년 2월15일까지 석달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임 원장은 환자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치과부설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합니다. 기존 치과 옆에 아담한 갤러리를 만들었지만 내원환자는 물론 전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전시할 작품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대여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치과의사 사진작가인 임 원장은 문화사업을 구상하게된 동기를 치과수술의 공포와 코로나 등 사회환경의 여건에서 위축된 마음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자는 의미에서 갤러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는 작품이면 전시를 더욱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치과 진료 중 치과기공사에게 보철물 조정 등 의료행위를 시킨 치과의사와 이를 대행한 치과기공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박준범)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51)와 치과기공사 B씨(49)에게 벌금 5000만원과 2500만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19년 1월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가 치아보철물로 불편함을 호소하자 이를 제작한 B씨에게 보철물 조정을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씨는 보철물을 빼내 수선하는 방식으로 교합조정술 등 의료행위를 대신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교합 조정술을 시행하는 동안 보철물을 넘겨받아 실시간으로 조정해 다시 건네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해당 방법이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제대로 시술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제출된 녹음파일에 A씨와 B씨가 보철물을 주고받는 과정 전후로 조정에 관한 지시 및 상의가 전혀 녹음되지 않은 점도 피고인들의 주장을 기각한 요인입니다. 재판부는 “A씨는 동종 전과가 없고 B씨는 초범인 점은 유리한 사정이나 의료행위를 펼친 점은 국민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엄단함이 마땅하다”며 “피고인들이 거짓말과 변명을 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22일 ‘치과보건의료인 기후위기 대응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와 함께 한 이번 공동선언에는 전국 17개 치과의사회가 적극 지지하며 동참했습니다. 이날 치협과 건치는 △기후 위기는 건강 위기이다. 치과보건의료인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는 현실적인 기후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기업은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치과보건의료인 기후 위기 대응 공동선언식을 보건의료인단체 최초로 치협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함께 개최하게 됐다”며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모든 것의 문제”라 규정하고 “다양한 실천 활동과 캠페인 등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3만여 회원들에게 알리고 치과의사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2월에 개원 11주년을 맞이하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은 지역사회 구강보건서비스 증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죽전치과병원은 2010년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내에 개원하여,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치주과 치과보철과 통합치의학과 소아치과 구강내과 등 8개 전문과목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지정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및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10개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원초기 연 평균 2만명이던 내원환자 수는 2020년 말 6만5천명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 10년간 누적환자는 53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내년부터는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받아 인턴 6명 레지던트 5명을 선발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치과대학병원으로서의 교육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거점 치과대학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각오입니다. 정동화 병원장은 “개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와 내원환자를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다”며 비전인 “치과계를 선도하는 경기권역 최고의 치과병원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치과대학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제 구강의학 및 독성학 아카데미 (IAOMT)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로 유명한 수은 안전 교육 과정을 전 세계 치과 의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말감 충전재에는 약 50%의 수은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교육 과정은 사용자 친화적인 새로운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치과 의사들에게 수은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커리큘럼은 IAOMT의 안전한 수은 아말감 제거 기술(SMART)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기술은 치과 의사가 아말감 충전재 제거 과정에서 방출될 수 있는 수은량을 크게 줄임으로써 환자와 본인, 병원 직원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일련의 특수 예방 조치입니다. IAOMT의 교육 과정에는 해당 주제에 대한 동료 심사를 거친 관련 저널 기사와 안전 조치의 목적, 그리고 임상 환경에서 이를 시행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 및 실습 과학 자료가 포함됩니다. IAOMT는 1984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이래로 치과용 수은과 관련된 학술 문헌을 조사해 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회장 장은식)가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인적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치과의사회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2014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치과치료와 의치보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특수학교와 요양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는 사회 공헌 분야의 상입니다.
○…치과의사는 입속만 들여다봐도 임산부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임신할 때 나타나는 구강 내 증상들로 임신 여부를 추측할 순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어렵다고 합니다. 임신성 치은염과 같은 증상은 일반적인 치은염과 완전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임신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물론 산부인과를 찾아야 합니다. 치과 진료를 보다 보면 임산부도 치료가 가능한지 물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임산부이지만, 이들도 갑작스런 치아 문제로 치과를 찾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잘 자라도록 돕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영향으로 잇몸이 약해져 쉽게 붓고, 심한 자극이 아닌 평소 양치에도 조금만 자극이 전달되면 피가 나기도 합니다. 약해진 잇몸으로 인해 치석이나 치태가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준비 기간 스케일링과 치과 치료를 미리 받아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미국 치과의사이자 ‘위드마이’ 대표 민승기씨는 매사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민씨가 창업한 위드마이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면서 혁신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즉 영리와 비영리 성격을 동시에 지닌 기업이죠. 위드마이는 치약과 칫솔 치실 비누 등 비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빠야따스 최성욱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필리핀 유치원 ‘희망학교’ 설립을 후원했습니다. 이 지역 아동을 위한 도서실을 운영하고 장학금을 제공합니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스타트업의 최고제품책임자이기도 한 그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대 치대에서 치의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간호사 직역만을 위한 단독 법안은 이후 치과의사 한의사 등 직역별 단독 법안이 만들어지게 될 시작점이 될 것이며 이는 보건의료인 업무 범위와 면허 체계의 대혼란 및 붕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병의협은 “기존 의료법에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진료의 보조’로 명시한 이유는 간호 업무의 범위가 매우 넓고 모호해, 해석에 따라 의료인 간 면허의 경계가 허물어져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간호 단독 법이 통과되면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모호해지기 때문에 의료인 업무 범위의 혼란은 불가피해지고,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가 넓어짐과 비례해서 간호사들의 법적 책임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간호협회 등에서 간호 단독 법 통과를 숙원 사업으로 삼고 지속해서 추진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의료법의 통제에서 벗어나서 간호사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궁극적으로는 간호사 단독 개설 권한을 얻기 위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http://www.chihak.co.kr/news/1589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