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가 지난달 23일 ‘글로벌 구강보건동향과 협력’을 주제로 춘계학술집담회를 가졌다. |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정세환)가 지난달 23일 ‘글로벌 구강보건동향과 협력’을 주제로 춘계학술집담회와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회장에 최연희 교수(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를 선출하고, 차기감사로 최재영 부회장(최재영치과의원)과 진보형 전 학회장(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을 선출했다.
새로운 임기의 학회장으로 취임한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는 “앞으로 2년간 학회장으로서 임원진과 함께 국민건강 향상과 학회 발전을 위한 회원분들의 이해와 요구를 모으고 실현하는 데에 힘써 노력하고, 특히 예방관리의 사회적 필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학회 존립을 걱정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여, 학회의 근간인 학술 활동과 학회지 발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되, 학회의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겠으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상식에서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구강건강조사를 3년 동안 성실하게 수행한 공중보건의 최유창 선생에게 학회에서 마련한 특별상이 수여됐다. 또한 LG생활건강에서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 LG생활건강장학상은 이형석 선생(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LG구강보건상은 지난 10년 동안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특히 불소 활용에 대해 강조한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에게 수여됐다. 그리고 2023년도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중에서 선택된 최우수논문상은 이용진 선생(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외 2명이 게재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서 구강건강행태가 미치는 영향’이 선정되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학술집담회는 약 100명의 참가자가 등록하여 국경을 넘어 지구적 관심이 된 구강보건에 대한 주제 발표를 경청했다.
첫 번째 연자인 이혜원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는 케냐를 기반으로 직접 수행한 구강보건사업의 사례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현지 활동과정에서 활용한 세계보건기구의 정책적 배경을 설명하고, 이 정책을 케냐에서 실제 구강보건사업으로 적용한 방법을 소개하며 국제적 구강보건사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송영하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아시아구강보건정책담당관회의(ACDOM)의 참관 결과를 소개하며, 아시아 각국의 구강보건정책과 COVID-19 팬데믹 이후 악화된 구강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의 노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구강보건사업이 점차 퇴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부의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와 학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http://www.chihak.co.kr/news/1866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