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5일 치른 치협총회를 기점으로 사실상 ‘김민겸집행부’가 들어섰다. 직선제 이후 회장단 선거가 매번 3월초에 진행된다는 측면을 고려 할 때 이젠 정기총회 하면 무엇보다 현안토의 즉 일반의안 심의가 핫이슈다. 그렇다면 치협의 회무운영과 치과의사들의 진료환경 진료수입등과 직결되는 일반의안 처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 충분한 토론을 거쳐 집약된 의견을 도출해 내는 것이 정기총회의 기본 과제요 역할이라 하겠다.
그러나 올해도 언제나처럼 시간에 쫒기고 발언하기 귀찮아서 대부분 건성건성 넘어갔는가 하면, 예정된 코스인양 집행부에 위임하는 수순을 되풀이 하고 말았다. 1년동안 기다리며 간절히 마음먹고 내놓은 핵심의제가 어이없게 툭 던져저 버린 느낌이다.
전국에 연회비를 내는 치과의사 즉 진성회원이 2만2천700여명 쯤으로 잡는다면 치협대의원은 100명중 1명으로 계산된다.
숫자상으로도 책임이 막중하다. 100명을 대표해 총회에 참석했다는 긍지와 소명의식부터 가져야 하겠다. 1년에 한번씩 서울에 나들이 온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총회 막판에 이르면 허둥대는, 그래서 중요한 현안과제를 ‘위임’으로 넘기는 그런 모양새를 매년 보여야 하겠는가. 특히 집행부에 위임했던 일반의안들이 1년에 해결되지 못해 반복해서 상정됐는데도, 그 원인을 규명하고 돌파구를 찾기보단 또다시 위임하는 수순을 되풀이, 매년 똑같은 안건이 단골메뉴로 등장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선거관리규정 개정 △보조인력 타개 △면허신고 체계확립 △자율징계권 확보 △덤핑치과 제재 강화 △미가입 치과의사 및 장기미납자 관리강화 △치과전공의입법 재촉구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 등 그야말로 굵직굵직한 사항들은 명쾌한 답변과 함께 빠른 시일내 꼭 풀어야할 오랜 숙제다.
그런데도 ‘좋은게 좋다’는 생각이 앞선때문인지 ‘위임’이 상책인양 무더기 위임시키는게 이제 관례가 되고 말았다.
매년 똑같은 안건이 상정되는 일반의안을 그냥 이대로 둘 순 없다. 분야별 TF팀을 꾸리던지 자문팀을 만들어 신속히 처리하는 방안이 시급하다 하겠다.
아무튼 위임된 일반안건의 처리가 ‘김민겸집행부’의 최우선 과제라는 명확한 자세를 갖고 진행상황등에 대해 SNS로 직접알리는 획기적인 소통방식을 전국치과의사들은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