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28일 실시된 치협의 미불금감사가 감사후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지난 3년처럼 한상욱·강정훈감사와 변웅래감사간 각각 1편씩 두편의 감사보고서가 대의원들에게 전달됐다.
지금의 한상욱·강정욱·변웅래 3명의 감사는 올 정기총회때 선출됐었지만, 선출이전부터 한상욱·강정훈감사는 박영섭측에, 변웅래감사는 김민겸측에 가깝다는 소문이 확 퍼져있었고 이 소문 또한 이번 미불금감사의 진행과 결과에서 보듯 소문만이 아닌 사실임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하겠다.
감사의 직무와 역할은 간단한데 왜 3년전처럼 또다시 부딪치면서 둘로 나뉘어 앞으로 3년동안 감사때마다 ‘내편 네탓’을 할 것으로 보여 통합된 감사보고서의 작성엔 험란한 여정을 예고 하는 듯 하다.
통상적이고 상식적인 측면에서 ‘감사의 직무와 역할’은 △업무감사는 이사 등 집행부의 직무집행 조직직업무 전반을 조사 감사하고 △회계감사는 재무회계 기록의 신뢰성과 내부통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며 자산보호 및 규정준수를 확인하고 △보고 및 개선요구를 통해 위법·부정하거나 또는 통제약점을 발견하면 이사회에 보고하고 시정을 요구하며 △권한행사 필요시 보고를 요구하고 조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사회에 출석후 의견진술 등 절차적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그대로 대입해 보면 지난 3년동안 과연 안민호·김기훈·이만규감사중 어느 감사가 회원들을 위한 직무와 역할에 충실했는가는 금방 평가가 가능하다고 짐작된다.
올 미불금감사보고서 또한 한상욱·강정훈감사와 변웅래감사가 작성한 내용을 대충만 살펴봐도 어느쪽이 객관적 측면에서 팩트를 갖고 있는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첫 출발부터 삐거덕거리고 충돌하는 현재 감사단의 성향을 자세히 관찰, 앞으로 3년 과연 누가더 감사의 직무와 역할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가를 감사때마다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지금까지 감사의 직무와 역할 중 자기편이 아니라고 짐작되면 이유여하를 막론하 온갖 트집과 함께 깎아내릴려는 관례와 관습이 비일비재 팽배해있었지만 이젠 치과의사들의 단체답게 품격과 권위를 가지고 제발 면전에서만이라도 고성과 싸움질을 멈주고 대안과 타협이 앞서야 되지않다 싶다. 겉보기는 큰소리 치는 사람이 앞서거나 우위에 있는 것 같아도 실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성격을 좋아하는 시대는 이미 일찌감치 지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