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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13  치학신문
코로나19 확진 병의원 소독 즉시 진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의료기관의 경우, ‘소독과 방역을 마친 즉시, 환자를 볼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진료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폐쇄 조치된 후 상급종합병원을 재개관할 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문구도 추가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환자 이용 집단시설·사업장·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 규정은 ‘환경소독을 완료한 시점부터 최대 48시간 이후’ 진료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폐쇄된 의료기관의 폐쇄 결정과 진료 재개 결정은 지자체나 시도 대책본부가 내리도록 규정돼 있다.
 의학적·보건역학적 판단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이 신속히 진료를 재개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 일부 지자체가 보여주기식, 그저 불안하다는 이유로 의학적 근거없이 폐쇄명령부터 내리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상급종합병원장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폐쇄 명령과 진료 재개 기준이 지나치기 때문에 현 규정을 빨리 개정하지 않으면 확진자 발생으로 몇 주안에 한국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확진자 내원으로 서울 은평성모병원이 지난 2월 말 폐쇄되자 의료계는 “확진자가 다녀갔단 이유로 자칫 의료기관을 무기한 폐쇄하면 진료공백이 생겨 오히려 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의료기관 폐쇄와 진료 재개에 대한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은 폐쇄된 지 17일만인 9일 진료 재개에 들어갔다. 폐쇄 명령 직후 확진된 15명 중 2명만 원내 감염이었으며 2700명의 직원을 모두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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