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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27  치학신문
새 회장은 송사를 일으키지 말자
시론

 


 신 덕 재

 

 열린치과봉사회 고문

 

 

 

 

 

 

 

 제31대 치협 회장이 3월17일 결정됐다. 한평생을 평범한 치과의사로 지내온 처지로 작금의 형태를 보면서 우리 치과계의 발전과 희망을 기대한다.
 첫째 신임 회장은 치과계를 새롭게 하는 CEO가 되어 주면 좋겠다. 한 집단의 CEO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과 이상을 제시했으면 한다. 다음과 같은 일에 관심을 가져보자. △국회 및 정부 산하와 긴밀한 유대관계 및 인맥구축으로 치과계의 이익을 도모하자.
 이를 위해 치협이 작년 8월 구성한 ‘2020 총선 정책제안기획단’의 활동을 각 당과 후보에게 적극 전달하면 좋겠다. △언론 홍보를 강화해 우리의 입지를 높이자 △유관단체와 유대관계를 잘해 우리의 파이를 극대화하자 △의료보험 전문가를 많이 육성하여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하자 △치과위생사 치과간호조무사와 의견교환을 긴밀하게 해 보조인력 수급이 원활해지면 좋겠다. 그 외에도 치과계의 CEO로 우리 집단의 이익 및 정책 창출에 힘써 주면 좋겠다.
 둘째 신임 회장은 인기에 영합하는 회장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상근회장으로 상근급여를 안 받는다거나 일부를 반납하겠다는 소리는 하지 말자. 대의원총회를 거쳐 정관으로 명문화한건데 안 받겠다는건 어불성설이다. 급여를 받지 않으면 생활은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그러면서 치협 회무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겠나. 이런 거는 입바른 소리고 회원을 속이는 거다.
 셋째 신임 회장은 차제에 만연된 송사 문화를 깨트렸으면 좋겠다. 지금 치과계는 송사 문제로 시끄럽다. 이를 깨지 않고서는 갈등과 불신과 협잡과 이간이 설치는 모리배 집단이 된다. 같은 업종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끼리 서로 다투고 삿대질해서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이는 모두가 망하고 패하는 길이다. 선거 기간에 다소 불편하고 기분 상한 일이 있었다 해도 서로 이해하고 승복하면서 화합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다.
 송사 문제는 우리 회원 간의 문제만은 아니다. 회원과 치과 언론계, 회원과 회원 간, 치과 언론계와 언론계, 협회 직원과 협회 간 등 여러 분야에서 다투고 질시하고 있다. 우리가 언제부터 법조문 한 줄에 목메 이렇게 다투어 왔는가. 서로 각성해야 한다.
 31대 회장은 어떤 송사도 일으키지 말아야 하고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송사를 깨끗이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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