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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26  치학신문
매료되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치과 임상사진 촬영법
신간

 Masahiro Nakagawa, Tsutomu Tanno, Kazuyuki Kouzuma, Koji Kikuchi, Yoshifumi Matsumoto, Kazuaki Ito 지음 한금동, 조경안, 최진 번역 160쪽 7만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치과에서 구강 내·외의 임상사진은 진단과 치료설명, 결과기록, 발표 등 여러 분야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사진의 촬영-현상-보관 등에서 아날로그 시절의 번거로움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고,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보급되면서 임상사진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보다 효율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구강 내 사진 촬영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사진 촬영 공부를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치과 임상사진은 사실 기록이라는 측면이 강해서 예술사진 같은 연출 필요성은 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규격화된 자료로서 기능하기는 하지만 치료의 여정과 결과를 평가할 수도 있고, 기록을 통해 술자의 진료철학까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멋지게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과 임상사진의 기본적인 촬영과 관리 등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책에 소개되어 있어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 책에서는 기본을 넘어 보다 효율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치과의사들은 5D Japan이라는 스터디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뛰어난 임상가들이다. 이들이 사진을 대하는 자세는 자신들의 임상철학을 ‘매료되는 형식’으로 말하고자 하는 정중한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양질의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여정의 기록과 결과를 더욱 사실적으로 내보이며 술자의 치료 의도를 더 예술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진의 보정을 통해 좀 더 깨끗한 이미지를 보이는 것은 좋지만, 가공을 통해 화상정보를 조작하는 단계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저자들의 당부도 새겨들을 만한 말이다.
 학회 등의 발표현장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임상가들이 멋진 사진에 영상까지 곁들여 빼어난 발표를 선보이곤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필요성과 방법을 알게 된다면 매우 기쁜 일이 될 것이다. 치과의사와 환자, 치과기공사와 스태프가 함께 노력해서 얻은 양질의 치료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과정에서 한 차원 높은 임상사진이 더해진다면 더욱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임상가들이 ‘매료되는 임상사진’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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