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되는 knife 꽂힌 통돼지 다리 고깃덩어리 남겨 아쉬움
법과 인권 평등하다는 저울로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 생각
구 본 석
구본석치과 원장
지난해 9월7일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12:50에 인천공항을 출발하기로 한 대한항공의 이륙시간이 전날 11시20분으로 바뀌었다. 부랴부랴 KTX 예매 시간을 06시34분으로 바꾸고 다음 날 아침 비가 늦게 내리기만 기다린다.
9월7일 아침 04시50분에 기상하여 준비하니 다행히 비는 조금 내리고, 05시50분쯤 택시를 탈 수 있었다. 서울역에서 직통열차를 08시10분에 갈아타고 09시02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다만 활주로 상황과 늦게 도착한 여행객 등으로 1시간이 늦은 12시20분에 무사히 이륙하여 9월7일 오후 4시2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다소 늦게 나온 짐을 찾은 후 택시를 타고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도착하였다. 호텔에 짐은 풀은 후 괴테 생가, 오페라 극장을 거쳐 카우프호프 백화점에서 기념 선물을 산 후 거리에 나와보니 거리 상점들은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9월8일 오전 07시30분 아침식사 후 박물관이 여는 시간에 맞춰 다리 건너 마인강 남쪽 강변을 따라 있는 작센하우젠의 박물관 거리의 슈테겐 미술관의 현대미술과 응용미술관, 영화 박물관, 우편박물관 등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작센하우젠 지역의 맛집에서 아펠바인을 곁들인 boiled pork와 beef steak로 점심을 하였는데 1.5kg이나 되는 knife가 꽂힌 통돼지 다리 고깃덩어리를 도저히 다 못먹고 남기게 되었다. 돼지고기를 먹으면 탈이 나는 집사람이 도와주었지만 그래도 남았고, 집사람도 맛있게 먹고 무사했으니 얼마나 잘 삶아진 질 좋은 요리였는지 기억에 남는다. 다시 마인강을 건너 높이 95m의 뾰족하고 붉은 고딕 건물인 대성당을 보았다. 852년 카롤링 왕조 때 건축한 후 여러 차례 증개축을 반복해서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열렸던 곳이다. 여유있게 걸어 랜드 마크인 뢰머 광장으로 갔다.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를 보고 법과 인권이 평등하다는 저울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다시 Zeil 거리로 갔으나 일요일이라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고, 거리의 차 통행을 제한한 채 시민들이 운동복 차림으로 나와 달리기 대회를 하는 것을 구경한 후 호텔로 돌아와 쉬고 중앙역으로 가서 ICE 372 베를린으로 가는 표를 출력한 후 저녁식사로 먹을거리를 사 가지고 돌아와 쉬었다.
9월9일 07시10분에 조식 후 중앙역에 나와 09시14분 베를린 행 ICE 372를 타고 이동했다. 짐을 선반에 올리기 무거워 힘들었다. 창밖의 풍경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못지않게 숲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오후 2시 하우프트반호프(Hauptbahnhof)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다. 택시를 타고 브란덴부르크 문 근처에 있는 Adlon호텔에 도착하니 door man이 친절하게 맞이하며 짐표를 준다. 카운터에서 check in하고 짐표를 주니 방으로 짐은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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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mphenburg의 영국식 정원 |
http://www.chihak.co.kr/news/1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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