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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6  치학신문
올 통합전문의 1차시험 난이도 실패(?)
대부분 경과조치 기간엔 통과의례로 쉽게 합격 예상

197건 이의제기 20문항 정답 아리송 혼란 가중

 


올 통합전문의 1차 시험이 난이도가 실패했다는 주장과 함께 197건의 이의제기와 20개문항 정답의 아리송 등 혼란이 일고 있다(사진은 지난 8일 1차 시험 방역현장).

 

 통합치과 전문의 자격취득을 원하는 치과의사들은 300시간의 소정교육을 이수한 뒤 방대한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시험 출제경향이나 난이도를 전혀 알지 못한채 시험을 치러왔다. 경과조치로 진행되고 있는 통합치과전문의 자격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지적을 받고있으며 이의제기에 따른 재채점 등 오류와 혼란이 일어났다. 올 자격시험 응시생들중 상당수는 난이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일 3690명이 3군데로 나눠 치른 1차 시험은 100문제를 120분동안 풀어 60점 이상이면 합격된다. 그러나 33쪽에 이르는 문제지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평균 1문제를 1분여에 걸쳐 풀어내야 하는데 지문이 너무 길었고 정답도 애매하거나 추상적인게 많았다는 수험생들의 지적이다. 일부 응시생들은 출제자들이 문항을 바꿔 풀어보라고 하소연하고 싶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300시간의 인터넷 또는 참가교육으로 통합치과전문의 자격시험을 취득한 치과의사들은 문제가 난해했고 정답도 추상적인게 많아보였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출제원칙도 없어보였고 떨어진 사람들의 마음만 아프게 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시험을 치른 A수험생은 시험후 정답을 맞춰보았는데 확실한 정답이 무엇인지 아리송한 문제가 10여개나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답이 두 가지일 가능성이 있는 문제도 무려 20문항 정도나 되는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지난해의 경우 2차 시험에서 문제 난이도가 높아 한바탕 소동이 일었는데 올해는 1차 시험부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보았다.
 치협 수련고시팀은 2020년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은 197건의 이의신청이 쇄도해 이를 검토한 결과 추가합격자로 140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통치전문의 시험과 관련 금년초 임상실무나 오프라인 교육이 연기나 취소가 되면서, 시험도 연기될 거라는 소문은 여름철이 아닌 늦가을로 나타났지만, 시험을 위임받은 치협의 대처가 좀 실망스러웠다는 평도 있다. 시험을 보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수천명 응시생들의 시험 장소를 고려한 섭외가 제일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굳이 각종 여타 행사가 많은 10월에서 다시 11월로 번복하면서 연기 이유를 코로나 때문이었다고 발표했다.
 11월 시험 일정과 출제경향은 과목이 추가가 되었고 주관식 문제 20문항만 출제를 하는지, 작년처럼 세부적으로 70여개의 단답식 문항이 나올지 구체적인 내용도 없었다. 작년 2차 합격률이 77.8%였고 올 1차 합격률이 74%(2731명)에서 이의신청을 받아 재검토한 결과 140명의 추가합격으로 77.8%(2871명)라는 합격률을 보였다.
 22일 치러진 2차 시험은 지난해 2차에서 불합격된 604명을 포함 3464명(3475명 접수 결시 11명)이 시험을 치렀다. 시험난이도는 작년 2차보다 낮았고 출제문항도 74문항보다 적은 40문항으로 5점 배점이 6문제였고 3점 2점 문항이 주류를 이뤘다. 이번에는 90% 이상의 합격률을 응시행들은 기대하고 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2일이다.
 경과조치는 통과의례 정도로 누구나가 합격을 할 정도의 시험으로 간주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작년에 예상치 못한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하여 이번에 처음 응시한 수험생들은 4명 중 한명이 고배를 마셨다.
 한시적이긴 하나 그들에게 걸림돌이 없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전문의자격을 취득해 개원가의 힘든 현실을 통치전문의로 타개하고픈 개원의들의 절박한 마음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박종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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