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휴 지음 280쪽 10만원 대한나래출판사 펴냄
교정치료는 주어진 원리(법칙) 안에서 부정교합이라는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이다. 원리에 강하면 어떠한 부정교합 퍼즐도 풀어낼 수 있다. 모두가 부정교합 퍼즐을 쉽게 풀어낼 수 있도록 30년 넘게 저자가 배우고 경험하면서 깨달은 부정교합 치료 원리들을 후속 치료 편까지 망라해서 풀어냈다.
본 교정진단바이블은 그 첫 권인 진단 편이다. 교정진단은 초고층짜리 빌딩을 건축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설계도와도 같은 것으로 과학적인 근거 없는 설계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서 진단에 대한 원리를 깨닫게 되면 눈이 밝아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치과교정학 관련 교재는 너무 이론적인 부분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라 할지라도 치과교정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밟지 않고는 교정환자를 도무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저자는 치과의사로서 책만 보고도 환자를 진료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다, 실제 대학병원 전공의가 수련받은 환경을 있는 그대로 영화 필름을 찍는 것처럼 상세히 기술해 낸다면 가능하리라는 생각으로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교정 환자를 대하는 노하우 및 임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팁을 세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치과교정학에 막막함을 느끼거나 좀 더 교정치료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모든 치과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취지에 맞춰, 교정환자가 첫 방문하여 상담을 요청해 오면 어떻게 응대해 주어야 할지부터 실제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만 듣고 배울 수 있는 내용을 제1장에서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임상검사로서 직접 교정 차트를 이용하여 직접 차팅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바대로 상세히 기술하였고,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첫날 교정 분석-진단을 위해 채득한 자료를 이용하여 의국에서 이루어지는 분석으로서 구강모형 분석과 두부방사선계측사진 분석에 대해서 전공의들이 실수할 내용들을 모두 망라해서 상세히 기술하였다. 제5장과 제6장에서는 앞의 과정을 거쳐 분석한 내용을 가지고 부정교합의 진단으로서 이루어지는 문제 목록의 작성과 발치-비발치 분석을 통해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차트에 기록하는 방법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분석-진단한 결과를 환자와 환자 보호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명할지에 대해서까지 상세히 기록 설명하였다.
http://www.chihak.co.kr/news/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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