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글로벌 아젠다 신속 발굴 WHO와 함께 할 것”


			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9.11 (목)

처음으로 > 종합

http://www.chihak.co.kr/news/20449

발행일: 2025/09/11 치학신문

“한국발 글로벌 아젠다 신속 발굴 WHO와 함께 할 것”
박영국 FDI차기회장, 윤흥렬회장 이어 두번째

지난 7일 상해에서 열린 FDI총회에서 박영국차기회장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상해에서 열린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서 박영국FDI재정책임자(Treasurer)가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영국차기회장은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125년 FDI역사상 첫 단독출마 당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로써 한국은 2003~2005년 故윤흥렬前FDI회장에 이어 두번째 FDI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FDI는 세계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국가 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125년 역사의 구강 보건의료 연합단체로, 현재 132개국이 속해 있고 100만 명 이상의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박영국차기회장은 2027년 9월부터 2029년 9월까지 2년간 FDI 회장직을 맡게 된다.
박영국차기회장은 1956년생으로 경희치대를 졸업(81년)하고 치협고시이사(99년) 교정학회장(2009년) 경희치대학장(2013년) 경희대대외협력부총장(2018년)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치과계 최초 공익법인재단인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FDI 활동으로는 지난 2004년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위원을 시작으로, 2023년에 득표율 56%라는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재정책임자(Treasurer)에 당선돼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박영국차기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제일 먼저 인류의 구강 건강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를 신속하게 발굴해서 WHO 등과 함께 협력할 생각”이라며 “특히 한국 발 글로벌 아젠다를 개발하는 것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국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찾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영국차기회장은 “FDI 125년 역사에서 차기 회장 단독후보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각국에서 보내는 신뢰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치과의사에 대한 전 세계의 신뢰와 위상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됐다. 그 만큼 역할과 책무도 늘어났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