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충돌없는 의료 사각지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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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여름 진료활동을 펼친 연세치대 해우회 |
자진하여 소중한 휴가를 몽땅 바쳐 봉사에 참여한 조민형 동문(공중 보건의), 김민유 동문, 지성인 동문(소아치과 전공의) 그리고 자랑스런 우리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부병찬, 부병관, 양유일, 김현수 등 2세들, 모두에게는 해우회의 정신을 실천하려는 강한 의지와 믿음이 있었다.
특히 올해는 해우회가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해우인들이 봉사와 더불어 동문들이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성덕경 선배(천안 연세우일치과병원 원장), 오창옥 선배(스마일어게인치과 원장), 윤홍철 동문(베스트덴 치과 원장), 최은주 동문(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남정우 동문(공중보건의), 박경란 동문(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박종인 동문(연세 수치과 원장), 김창대 동문(보철과 전공의), 최석민 동문(연세예스치과 원장), 김대이 동문 등이 함께 모여 해우회의 지나온 시간을 추억하며 앞으로의 40년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모든 것이 제주지역의 부경돈 선배와 양순봉 동문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두 분의 물심양면의 후원과 노력으로 이런 자리가 만들어 졌음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다시 전하고 싶다.
준비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해우회의 40주년 기념 장기진료지역으로 제주도를 선정한 후에도 진료를 어디서 할지, 진료를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 등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때 제주관광대학의 김진아 학과장님과 제주 사회복지공등기금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해우회 회장인 이인혜를 도와 모두가 합심하여 난관을 지혜롭게 헤치며 오히려 앞날에 커다란 성장동력을 충전할 수 있었다.
제주도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환자층이 적고 우리의 봉사가 봉사를 위한 봉사가 될까 고민도 많이 되었다.
해외 진료를 갈 때는 우리의 한시적인 치료가 그들에게 과연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 했다면, 이번 국내 진료의 경우는 의료 사각지대를 잘 찾아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 지역사회와의 충돌 없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되었다.
김 형 준
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http://www.chihak.co.kr/news/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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