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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5  치학신문
어떤 사업 ‘우선’인지 지혜롭게 완급 조절
임기내 역점사업 선정 초심잃지말고 집행부 단합

‘일 벌여보겠다’는 철학과 의욕 근성 절대 필요

 

치협 31대 집행부가 5월 20일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이팅을 외쳤다.

 

 올 치협총회가 46개 현안과제(일반의안)를 위임이 아닌 가결로 처리해 새 집행부에 무거운 숙제를 안겨줬다.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운 치과보조인력 해결책은 지난 집행부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서 또다시 새 집행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됐다. 이상훈 회장은 최근 “회원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지난 4일 취임 후 12~ 14일 첫 민생 현안탐방을 펼쳤다. 코로나19 피해 보조인력난 보험수가현실화 덤핑치과 및 과잉광고척결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회무 원동력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외부감사와 보조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형어시스트제도 추진 등 할 일이 태산같다.
 예년의 경우에도 치협이 추진할 사업의 기본 골격인 사업목표와 주요사업, 세부사업계획이 매년 천편일률적으로 거의 같은 내용을 답습, 총회 제출용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었는데, 올핸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부장만 참석, 비대면 총회를 치르며 무더기 가결로 현안을 처리하는 바람에 새 집행부는 회기내 추진되고 마무리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 재편성한 후 체계적이고 지속성있게 추진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치협이 오래전부터 내세우는 △보조인력 수급대책 △치과의사 정원감축 △건강보험 수가인상 △사무장 치과 척결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등 사업목표는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면서 현안과제로, 이에따른 구체적인 대처방안과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매년 반복적이고 형식적으로 총회에 제출되는 현실이고 보면 사업추진에 대한 신뢰성만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총회에서 확정된 사업계획을 100% 추진하고 시행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국내 치과의사가 3만명을 넘어서고 해가 갈수록 현안들이 증폭되며 치과인들의 기대와 욕구는 다양한데 집행부의 능력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상훈집행부는 대부분 신진인사로 구성돼 대관업무 등 현안해결에 적어도 몇달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치협과 같은 권익단체에선 무엇이 가장 우선할 사업인가의 완급을 가려 시급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현명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따라서 이른 시일내 추진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임기내 역점사업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특히 이상훈 회장은 ‘클린 개혁 소통 민생 화합 비전’을 회무철학으로 내세운 만큼 회원들이 무엇을 바라고 어떻게 해결해야 되겠다는데 초점을 맞춰 진취적이고 변화될 수 있는 신선한 충격요법을 주어야겠다.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경기도 양지신흥연수원에서 갖는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보조인력 △선거제도 △정부정책 등 당면한 과제를 중심으로 편성될 사업계획이 기대된다.
 아무튼 기존의 고정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기란 하루이틀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는 철학과 ‘일을 벌여 보겠다’는 의욕만 시종일관 넘친다면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업들도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운기자>

 

 

◇신진인사를 대거발탁, 변화를 기대하게된 이상훈집행부는 사업추진의 우선순위를 선정, 완급조절을 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사진은 올 4월정기총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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