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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2/11  치학신문
치과길라잡이 통치 ④
2020년 통치시험 합격자 후기 세번째

 


 
 이 승 룡

 
 대한통합치과학회 부회장

 

 

 

 

 

 

 9월말쯤 되었을 때 누군가의 조언대로 “문제파일”들을 풀어보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때쯤 되면 부산대 요약본이 좀 지겨워져서 눈에 안들어 옵니다. 가드닝시리즈, 김형균시리즈, 피크로드시리즈 등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다 풀어 봅니다. 계속 반복했던지라 시험보기 전까지 대부분 2회 이상 눈에 발랐습니다. 1차가 전년도 1차랑 좀 많이 달라서 당황했으나, 솔직한 느낌으로 다른 어떤 뭘로 공부해도 똑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복원본 채점으로 확실히 맞는거 52개, 확실히 틀리는거 20개 정도, 나머지는 잘 기억이 안났습니다. 2차 공부는, 1차 덕에 매우 힘들게 했습니다. 교과서 사진들 요약자료, 다양한 사진자료들을 눈에 바르느라 살이 쫙쫙 빠져가며 공부했습니다. 이때 단톡방 선생님들이 함께한다는 생각에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동아대 자료가 하도 좋다고 해서 2차 준비기간엔 동아대 과목별 정리를 그림 위주로 볼 생각으로 하루에 하나씩 보기로 목표를 세웠는데 너무 버겁고 오히려 대충 보게되던지라, 70% 정도 보고 그만 두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피대서를 여러번 속독하고, 교과서 그림파일정리, 여러가지 방사선 사진자료들을 열심히 보고 쉬르머의 최종정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쇄해서 시험 전날 열심히 프린트본에 메모해가며 봤습니다. 시험 시작 직전까지 그거 봤네요~. 시험보기 막판이 되면 정말 좋은 자료들이 많이 나옵니다. 브브자료도 참 유익하게 봤습니다. 동강은 제대로 못봤지만 아이가 문 잠그고 공부만 하냐고 투정할 정도로 공부하긴 했습니다. 공부의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이로 꼭 봐야하는 사람이 있고, 저처럼 파일로 편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구요…, 하지만 어떤 분이시든, 대한민국 치과의사이시니 본인이 마음에 드는 방향의 공부를 한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공부 방법에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당신이 하는 방법이 맞을 겁니다. 내년에 응시하시는 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 어떤 여자 선생님의 합격후기를 보면서 통합치과전문의 시험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응시자 입장에서는 경과조치인 시험에 비하면 너무 합격률이 낮고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이라는 말씀을 듣곤 한다. 출제자는 출제자 나름대로 난이도 조절을 한 것이지만 응시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타과의 전문의 시험 합격률과의 형평성을 무시한 채 출제했다는 볼멘소리도 있었다. 지난해 1차 합격자는 99%, 2차는 77.8%였고 올해 1차는 77.8%, 2차는 98%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수천명의 응시자가 준비하고 있는 통치전문의 시험에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두 번의 시험을 치르면서 윤곽은 나타났다고 본다. 1차가 되었던 2차 시험이 되었던 간에 대충해서는 안된다는 경험을 얻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응시자들에게 오류를 범하지 않는 보편타당한 문제출제로 더 이상의 잡음 없이 떳떳한 통합치과전문의 자격 취득에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내년에 응시, 재응시하시는 분들께도 행운이 있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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