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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23  치학신문
상류치과
시론

 

 


 이 승 호


 치주과전문의

 

 

 

 

  

 

 복지국가를 지향하면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현재의 의료기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원하게 해결못하는 질병들이 적지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발전된 현대의학이라는 것이 암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건져내거나 불치병으로부터 완전히 낫게한다기 보다 주로 화학제재 약을 주면서 관찰하거나 외과적 해결, 이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당뇨병 고지혈증 관련 성인성 만성질환들의 경우, 의료의 목표가 완전한 치료보다는 유지관리 내지 병의 진행을 늦추는 일에 있습니다. 치과임상 많은 부분 역시 건강유지관리의 측면에서 그 역할이 있다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심혈관 뇌혈관 관련질환들 또는 치매인데, 가능한 조기에 병의 존재를 알아내고 초기에 효과있게 치료하거나 더 심하게 진행이 되지않도록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발전된 현대의학 임상의 의미가 있다 할 것입니다.
 치과 대표적 만성질환인 치주질환 치주병 역시 사정이 다를 바 없으며, 병의 조기발견과 환자에 대한 고지 및 교육이 중요합니다. 즉 적절한 조기치료와 함께 대국민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질환 예방사업이 널리 조직적으로 시행되어야 불필요한 사회적 지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국민구강검진 시 우식치 존재 여부와 치주상태를 조사하고 있는데, 치주병관련하여 PSR(Periodontal screening and recording)과 같은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인 방법 선진국형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 각자는 자신의 구강내 부분부분 잇몸건강상태와 치아지지조직의 건강상태가 치주병 어느 단계에 이환되어 있는지 알도록 우리가 교육을 해야할 것입니다.
 성인이면 누구나 갖고있는 치주병이 각각 병 진행 정도에 따라 부위에 따른 초기치주염, 중정도치주염, 심한치주염 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그 부위마다 병 진행상태에 따라 치료전략을 다르게 가져간다는 사실도 알려야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비록 이미 심한 치주병으로 발전했다하더라도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서 치주술로서 기능회복이 가능한지, 아니면 임플란트치료나 의치를 해 넣어야 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평소에 알고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입 안만 쳐다보는 치과의사, 입 속은 보지도 않는 의사” 이렇게 되어서는 선진국형 의료체계가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겠지요. 우리나라 의료계는 지금까지의 눈부신 임상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국민들로부터 성숙한 존경을 받고자한다면 좀 더 큰 안목을 가져가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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