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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2/10  치학신문
산업화 시대의 변화에 따른 교직 파동을 기억하며-⑥

 

 

 

 임 창 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치의학

 

 

 

 


 이와 같이 치과대학의 기초학 교실들이 잘 못하면 의과대학의 기초학 교실에 흡수 통합되게 된다는 우려 때문에 치과대학 기초학 교수들 간에 어떻게 하면 치과대학의 기초학 교실들과 의과대학 기초학 교실들간에 통합이란 말이 안 나오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로 별 특정한 의견이 제시되지 않아 현재 상태로 유지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그리고 의과대학에서도 치과학문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더 이상 치과대학의 기초학 교실에 대하여 이론을 제기하지 않고, 더 이상 통합논의는 없게 되고 상호 의존성 관계를 갖게 되었다.


 IV. 맺음말 


 우리가 세계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1. 2차 세계대전뿐 아니라 이웃나라간에도 현상황에서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전쟁의 원인을 살펴보면 힘이 센 강한 나라가 힘이 약한 나라를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힘뿐 아니라 자국의 사회가 혼란스럽고 부패하였을 때 이웃나라의 침범을 받게 된다.
 강자는 더욱 욕심이 나서 영토확장을 하려는 욕심에서 약자를 공격한다.
 이러한 논리가 우리 서울대학에서도 일어났었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언급하기가 곤란하여 여기 기술을 하지는 못하지만 치과대학과 같은 단일 직종의 학문 분야는 앞으로도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주시하면서 더욱 내실을 기하여 미래를 창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상과 같이 필자의 대학 재직시에 격었던 위의 두 가지 사건은 기우이지만 또 반복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우리 치과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이 사회로부터 소외되거나 존폐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경우가 우리 후진들에게도 올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늘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하고, 자기 직책에 더욱 충실하고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임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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