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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1/26  치학신문
산업화 시대의 변화에 따른 교직 파동을 기억하며 ⑤

 

 

 임 창 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치의학

 

 

 

 

 

 

 

 치과대학 젊은 교수들은 의과대학 기초학교수 밑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나이가 많으신 의과대학 교수들 대부분은 치과대학 젊은 교수들의 은사이기도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은사 교수님들 앞에서 치과대학의 입장을 주장하기도 어려운 분위기였으나, 치과대학 젊은 교수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윤천주 총장의 제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윤천주 총장과 치과대학 젊은 기초학 교수들 간의 설전이 벌어져 윤천주 총장이 화를 내고 회의는 아무 결론도 못 내리고 유산되었다. 그 당시 윤천주 총장의 태도는 아주 독선적이고 당시가 군사정부시절이라 윤 총장의 언어 구사도 권위적이고 명령 하달 식이었다.
 지금도 그 때의 윤천주 총장과 설전을 벌이던 기억이 생생하다. 총장은 “여기가 어딘데 남의 집에 와서 큰소리냐”고 우격다짐을 하고 치과대학 교수들은 거기에 맞받아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사실상 의과대학에서는 이 윤천주 총장의 제의에 찬성하는 교수들도 많았다. 의과대학의 생화학교실의 어떤 교수님은 치과대학에 출강을 하시던 분인데, 노골적으로 “같은 밥상에서 같은 밥을 먹는데 젓가락 하나 따로 떼어 놓고 밥상을 하나 더 차려놓는 꼴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윤 총장의 통합논리에 찬성발언을 하는 교수님도 있었다. 그러나 그 교수도 나중에는 자기모순에 빠지고 말았다.
 의과대학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생화학교실의 교수들과 관악 캠퍼스의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교수, 농생물대학의 생화학 교수, 수의대의 기초 교수들과의 통폐합도 문제가 되어 의과대학의 생화학 교수들은 관악으로 방을 옮겨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의과대학의 미생물학 교수들도 자연과학대학의 미생물학과 교수들과 합쳐야 되기 때문에 관악으로 자리를 옮겨야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모순으로 의과대학의 기초교수들 사이에서도 큰 반발이 일어났다. 이러한 논란이 있고 난 후에, 이 문제가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 대학 본부에서도 논의가 되었다. 그 당시 그 자리에 참석하였던 치과대학 교무과장이셨던 이종흔 구강생리학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다음과 같다. “1976년 여름방학 때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서명원 부총장 사회로 관악캠퍼스, 수원캠퍼스 및 연건캠퍼스의 기초교수(생화학, 생리학, 미생물 전공 교수와 그 외 관련 학과 교수들)들이 모여 다시 유사학과 통폐합에 대한 논의가 재개되었다.
 갑론을박 끝에 관악에 위치한 대학들은 자연과학대학에, 연건은 의과대학에, 수원은 농과대학에 기초학교실을 통합하기로 결정이 날 찰라에, 치과대학의 이종흔 교수가 발언권을 얻어 -이왕에 통합하려면 관악에 생명과학대학을 만들어 통합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안을 내니 찬성하는 교수가 많아지자, 캠퍼스 통합을 주도하던 의과대학 생화학의 원로교수인 이모 교수가 발언권을 얻어 ‘중요한 사안이니 충분히 논의하여 결정하자’고 제안하자 사회자가 이 안을 받아들이고 산회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 논의는 유야무야 의안이 소멸되고 말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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