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선 아
아름다운모아치과원장
상담심리교육학석사
인지행동적 상담이론에서 알아두면 좋을, 상황을 왜곡되게 보게 만드는 대표적인 인지오류 11가지 중 지난 호에서는 좋은지 싫은지, 할건지 말건지, 예 아니오처럼 상황의 양극단적인 측면만을 인정하는 이분법적 사고(All or Nothing thinking), 한두 번의 경험을 모든 상황에 적용시키는 과잉일반화(Overgeneralization), 여러 정보 중 일부를 선택해 전체로 판단해버리는 선택적 추상화(Selective abstraction)/정신적 여과(Mental filter), 묻거나 듣지도 않고 확인하지도 않은 채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버리는 비약적 결론(Jumping to conciusion)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호에서도 대표적인 인지오류 11가지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5. 과대평가/과소평가(Magnifi cation/Minimization)
의미나 중요성을 과도하게 확대하거나 축소해버리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과대평가하고 강점을 과소평가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자신을 강점을 더욱 과장하고 약점을 축소하는 이가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 모두를 자신의 불안을 다루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6. 감정적 추론(Emotional reasoning)
현실적 근거 없이 막연한 감정에 따라 결론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거북하게 느껴지면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왠지, 그냥 느낌이 그런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당위적 진술(‘Should' and 'Must' St atements)
'당연히‘,’반드시‘ 해야 한다는 억압이 지배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의무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관계가 틀어지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친구라면 당연히 내편을 들어줘야해‘라고 생각합니다.
8. 명명하기(Labeling and Mislabeling)
천재, 바보, 이기주의자, 천사, 실패자, 낙오자 등등 자신에게, 타인에게 극단적이고 정당하지 않은 이름붙이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름을 붙이는 과정은 특정부분이나 일부분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평가하는 과일반화에 빠지게 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벽을 만들게 됩니다.
9. 개인화(personalization)
자신과 무관한 일인데도 자신이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는 방식입니다. 타인에게 평가받고 있다고 믿을수록 개인화를 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어렵고 삶의 방향이 타인에게 맞춰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직원회의중 이 팀장이 웃은 건 나를 무시하기 때문이야’라고 객관적인 근거 없이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10. 재앙화(Catastrophizing)/예언자 오류(Fortune telling)
대안이나 다른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최악의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이혼하게 되면 비참하게 살 것이고, 실직하게 되면 인생끝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재앙화는 맥을 빠지게 하고 무기력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독심술(Mind Reading)
상대방의 마음을 본인 마음대로 추측하고 단정하는 방식입니다. 독심술은로 오래알고 잘 안다고 생각할수록 빠질 수 있는 인지적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직장동료의 표정만 바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안다며 직장동료는 그런 게 아니라 해도 우기기까지 해서 상대를 분노하게 하기도 합니다.
http://www.chihak.co.kr/news/1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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