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재 의
대한치과의사학회 고문
前협 회 사 편 찬 위 원 장
제3절 문헌적 고찰
고조선의 건국신화에서 질병에 대한 최초의 관심은 볼 수 있다.
이 신시를 열은 환웅, 이가 곧 환웅천왕이다. 그는 바람의 신과 비의 신과 구름의 신들을 거느리고서 농사며, 생명이며, 질병이며, 형벌이며, 선악이며, 인간에서의 삼백 육십여 가지의 일들을 주재하여 인간세상을 다스려 갔다.
이 시대에 인간에서의 삼백 육십여 가지의 일들을 주재하여 인간세상을 다스려 갔다는 말은 제정일치로,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생명과 질병에 대한 샤만(shaman)에 의한 기도, 주원, 금기, 약물료법이 치료법으로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되는 시기였다.
고구려 의학은 역사적으로 뒷받침되는 바와 같이 한문화와 불교를 일찍부터 받아들여 한방의술과 인도의설을 합쳐 자주적인 발전을 하였다. 459년 고구려 의사인 덕래는 백제를 거쳐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 난파에서 의업을 행하여 난파약사란 칭호를 얻었다.
백제는 한의학과 인도의설을 수입하여 일본으로 전달하였는데 의박사 왕유릉타와 채약사 반량풍과 고덕인 정유타가 도일하여 의약을 가르쳤다.
신라는 지역적으로 외래문화의 접촉이 늦어 한의학과 인도의설보다 무의적 술법이 강했으나 민족통일 후 삼국과 수당의학을 종합 발전시켰다.
불교의 수입은 지금까지 없던 승의를 배출하게 되었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치목(Danta kasta)을 사용하였는데 길이가 12중지나 8지정도이고 굵기가 손가락만한 나무로 일종의 칫솔로써 일본으로 건너가 양지라 불리게 되었다.
삼국시대 이전에는 질병이 발생될 때에는 민간적 경험방법 이외에 신을 위안하는 기도와 병마를 축출코자 하는 무주적 방법으로써 그것을 퇴치코자 하던 것이 불교의 수입과 함께 보살 또는 신중의 힘을 빌어 병액을 제거하고자 하는 풍습이 농후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방의학의 논리적 구성의 유일한 기초 지식인 음양 및 수(水), 화(火), 금(金), 목(木), 토(土) 오행의 철리적 사상은 인도의설의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4원소설에 의하여 적지 않은 동요를 일으켰을 것이다.
선도술의 불로장생 연금술 방중술의 영향은 삼국시대에서는 주후방에서 통일신라에서는 양생법방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의사제도로서 고구려에서는 시의가 있었으며, 백제에서는 약부 의박사 채약사 주금사가 있었으며 구료제도도 있었다. 신라의 의사제도는 고구려, 백제에 미루어 알 수 있으며, 통일신라 이후에는 약전 공봉의사 내공봉의사 의관 국의 승의 공봉복사 의박사가 있었으며 의육제도가 따로 있었다.
http://www.chihak.co.kr/news/16243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