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프롬프트 시대의 도래 :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정석환
치과의사
NY치과 원장
오랫동안 인류를 지칭하는 단어였던 호모 사피엔스가 이제 ‘호모 프롬프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호모 프롬프트(지시·명령어)’란 AI를 활용하는 인간 종이란 뜻이며. 이는 AI와 같은 혁신적 도구들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즉 “AI 문해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인간이 AI를 사용하여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의료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AI 및 디지털 의료기기의 급여화를 임시등재 형태로 도입하였는데, 이는 의료계 전반에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AI의 이미지 분석 능력을 활용한 정확한 진단, AI의 입체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정밀한 수술의 가능성, 가상 비서 및 챗봇을 통한 환자 응대의 자동화 같은 기술은 의료 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의료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통해 더욱 개인화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물론 AI 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존재합니다. AI가 임상 지식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으며, 할루시네이션에 의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의료진이 AI 정보를 항상 신중하게 검토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의 AI 기술도입은 이미 진행 중인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의료인들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AI 기술의 적절한 도입과 활용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 맞춤형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 것입니다. 이와 같은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의료인은 “호모 프롬프트”로의 진화가 필요하며, “호모 프롬프트”로의 진화를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기술을 학습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다음 이 시간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다루면서, 이 기술을 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의료인들이 어떻게 이를 학습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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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가 “호모프롬프트를 표현해줘”라고 물어보았을 때의 chat gpt가 만든 이미지 사례. |
http://www.chihak.co.kr/news/18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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