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치주학회 학술대회기간인 지난달 26일 열린 ‘가치공감콘서트’에서 학회 학술지인 JPIS의 세계 치의학 저널 상위 20% 진입에 대한 과정과 향후 방향에 대해 전·현편집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사회를 맡은 김용건교수, 전편집장 신승윤교수, 현편집장 박준범교수 |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가 발간하는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 (JPIS)’가 2024년 Clarivate의 Journal Citation Reports (JCR) 기준 Impact Factor 3.2를 기록하며 전 세계 SCIE급 치의학 저널 162종 중 27위, 국내 치과학술지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치의학 학술지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이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학문적 비전과 꾸준한 국제화 전략을 이끌어온 두분, 전 편집장 신승윤교수(경희치대)와 현 편집장 박준범교수(서울성모병원)가 있다. 학회 편집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건교수(경북치대)는 지난달 26일 치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열린 ‘치주과 지원자를 위한 가치공감콘서트’에 두교수를 초청 JPIS의 성장 과정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그 인터뷰 내용이다.
김용건교수 - 먼저 2024년 JPIS의 성과를 축하한다. Impact Factor 3.2, 세계 27위라는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신승윤교수 - JPIS의 성장은 대한치주과학회 전체 구성원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수년간의 체계적인 편집 정책과 국제 네트워크 강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이며, 무엇보다도 연구자들의 수준 높은 투고와 심사위원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박준범교수 - 이제 JPIS는 단순히 국내 저널이 아니라 세계 치주학계에서 주목받는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Impact Factor 3.2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학문적 신뢰성과 국제적 인지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김용건교수 - JPIS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신승윤교수 - 국제 표준에 맞춘 엄정한 편집 시스템과 영문 교정·출판의 전문화를 통해 저널의 품질을 끌어올린 것이 가장 중요했다. 또한, 주제의 다양성과 연구의 임상적 연관성을 확보한 점도 주요 요인이다.
박준범교수 - 전임 편집진이 구축한 기반 위에서 국제적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Open Access 정책과 online-first 출판체계를 강화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인용할 수 있는 환경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김용건교수 - 대한치주과학회와 JPIS의 관계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신승윤교수 - JPIS는 대한치주과학회의 학문적 얼굴이자 국제적 목소리다. 학회의 임상적 성과가 학술지로 이어지고, 학술지가 다시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다.
박준범교수 - 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JPIS가 있다. 앞으로도 학회와 학술지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김용건교수 - 국제 저명 치주학 저널과 비교했을 때, 현재 JPIS의 위상은 어느 정도에 와 있다고 보나
박준범교수 - 현재 JPIS는 Journal of Periodontology (JOP),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JCP) 등과 같은 주요 국제 치주학 저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최근 인용률과 온라인 접근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승윤교수 -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저널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지속 확대한다면 그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
김용건교수 - 박교수께서 올해부터 편집장을 맡았다.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나
박준범교수 - JPIS가 ‘치주·임플란트학 연구의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interdisciplinary research—즉, 재생의학, 생체재료, AI 기반 진단 등과의 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한다.
JPIS의 비약적인 도약은 단순한 수치의 상승이 아닌, 한국 치주학 연구의 질적 성장을 상징한다. 두 편집장의 헌신과 학회의 지원, 그리고 연구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앞으로 한국 치의학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앞으로 JPIS가 전 세계 치과학자들이 찾는 학문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http://www.chihak.co.kr/news/2066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