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단하게 부착치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루이버튼
healing abutment에 끼워져 flap을 고정해 부착 치은의 폭을 늘림
양기빈
굿모닝치과 원장
임플란트 임상을 하다 보면 각화치은 특히 부착치은이 부족한 환자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런 경우 우리는 주로 pAPF나 FGG와 같은 술식을 통해 부착치은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개원의의 입장에서 이러한 부가적인 술식들이 까다롭고 환자에게 부가적인 고통을 수반하게 되므로 이 술식들을 선택하기에 주저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부착치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루이버튼 테크닉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1은 ㈜덴티스에서 시판이 되고 있는 루이버튼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구강 내에서 보면 mucogingival junction(MGJ)의 상방에 각화치은이 존재하고, 따라서 MGJ가 하방으로 내려가면 그 만큼 각화치은의 폭이 늘어나게 된다. 루이버튼은 healing abutment에 끼워져 flap을 고정하면서 동시에 MGJ를 apical쪽으로 밀어주어 결과적으로 부착치은의 폭을 늘려주는 간단한 장치이다.
보통 유치악 부위에서는 각화치은이 모자랄 경우 어디선가 각화치은을 떼어서 가져다 이식을 하게 되는데 주로 구개부에서 이식편을 가져오게 된다. 물론 어떤 곳이라도 각화치은이 있는 부위라면 떼어다가 사용할 수 있지만 구개부에 양질의 각화치은이 풍부하기 때문에 제일 흔하게 이용되는 공여부가 된다.
그런데 무치악 부위에서는 이야기가 약간 달라진다. 우리가 임플란트 수술 시 보편적으로 midcrestal incision을 많이 하는데, 그 설측으로 보면 약간의 각화치은이 더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따라서 crestal incision line을 약간 설측으로 위치시킨다면 그만큼 설측의 각화치은을 협측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림2에서 보면 설측에서 crestal incision을 해서 flap을 형성했기 때문에 협측 flap의 길이가 길다. 따라서 아무리 느슨하게 suture를 하더라도 flap이 coronal쪽으로 올라오게 되고 그만큼 MGJ도 coronal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설측에서 가져온 각화치은의 일부가 사라져 버리게 된다.
반면에 루이버튼은 healing abutment에 끼워져 flap을 apical쪽으로 눌러 고정하고, MGJ를 apical쪽으로 밀어줌으로써 각화치은의 폭이 증대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럼, 그림3의 케이스를 보면서 루이버튼 테크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우선 시술 전 사진에서 제2대구치 부위의 각화치은이 좁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제1대구치 부위에는 치근이 남아있어서 발치를 하고 flapless로 심었기 때문에 루이버튼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자연히 루이버튼을 사용한 제2대구치 부위와 비교가 된 케이스이다.
시술 직후 사진을 보면 설측에서 crestal incision을 하고 임플란트를 심은 뒤 루이버튼을 healing abutment에 끼우기만 하면 수술은 끝난다. 따라서 상당히 간단하고 수술시간도 많이 단축이 된다. 하루 후, 수술 직후 노출되어 있던 proximal bone이 blood clot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루이버튼의 제거 시기는 suture후 stitch out시기와 비슷하다. 루이버튼 제거 후의 사진을 보면 잇몸에 루이버튼이 눌린 자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몇 분만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3개월 후 루이버튼이 적용된 제2대구치 부위에서 각화치은이 많이 증가된 것을 볼 수 있고, 반면에 제1대구치 부위에서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각화치은이 줄어든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림4는 루이버튼 테크닉을 위한 flap 디자인들이다. 여러 케이스를 접하면서 현재까지 변화되어 온 디자인이다.
Crestal incision시 주의해야 될 사항은 형성된 flap의 양쪽 gingival margin부가 각화치은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에 어느 한쪽 gingival margin부가 oral mucosa라면 노출되었던 치간골 부위는 각화치은으로 차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저는 주로 one-stage implant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하는 날 루이버튼까지 장착한다.
따라서 임플란트의 초기고정도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만약에 two-stage implant를 사용한다면, 2차 수술 시 루이버튼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여유롭게 시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루이버튼 테크닉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본다면, 먼저 설측에서 crestal incision을 한다. 그리고 flap을 형성한 후 임플란트를 심고, healing abutment를 연결 후 그 위에 루이버튼을 끼운다. 간단하다.
결과적으로 루이버튼 테크닉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간단한 술식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에서 pAPF나 FGG같은 술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지면 관계상 설명하지 못한 내용은 덴트포토 루이버튼클럽 (http://www.dentphoto.com/club/louis)을 보면 된다.
http://www.chihak.co.kr/news/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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