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조직 형태에 따라 재건후 시술
자가골이용 veneer bone graft가 안정적
송 승 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치아 상실 후에 발생하는 치조골의 위축은 임프란트를 이용한 치아의 수복에 있어 기능적, 심미적 어려움을 제공한다. 수직적으로 수평적으로 위축된 치조골에 임프란트를 식립할 경우 충분한 길이와 넓이를 가진 임프란트를 식립하지 못하게 되며 이는 기능적으로 충분한 지지를 제공하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주변 치아와 조화롭지 못한 형태로 수복되어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주변과 조화로운 경조직과 연조직의 형태를 미리 재건한 후 최종 보철물의 형태에 이상적인 위치에 적절한 임프란트를 식립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위축의 정도가 미미하여 임프란트의 식립과 함께 조직의 보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를 미리 예측하여 식립시에 이를 고려하여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한 골량의 회복은 수직적, 수평적인 보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대개는 복합적인 위축의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보강된 경조직을 충분히 지지할 수 없는 연조직의 한계가 가장 어려운 점일 것이다. 피판의 장력을 줄이기 위한 골막절개를 통하여 피판을 전진시키는 방법이 사용되나 일차적으로 보강된 경조직을 충분히 덮을 수 있는 연조직의 확보가 그리 쉽지 않으며 수직적인 보강이 필요한 상악 치조골 결손부를 수복할 경우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수평적으로만 결손이 있을 경우에는 그나마 증가시켜야 할 연조직의 양이 적고 하악의 경우에는 피판의 신축성이 좋아서 피판의 열개로 인한 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수평적 골량의 회복을 위한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그 중 자가골을 이용한 veneer bone graft 가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구강내 이부나 하악지에서 블록의 형태로 얻어지는 골을 스크류를 이용하여 잔존골에 고정할 경우 약 4-6개월 후 임프란트 식립에 충분한 골량을 회복할 수 있다는 보고가 많다. 그러나 자가골만을 사용할 경우 흡수되는 비율을 고려하여야 하며 Cordaro 등의 연구에 따르면 자가골을 이용하여 치조골을 보강할 경우 6개월 후 23.5%, 42% 의 수평적, 수직적 골흡수를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자가골의 흡수를 줄이기 위하여 입자 형태의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이 자가골의 이식과 함께 bone filler 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경우 골의 종류에 따른 자가골의 표면 흡수에는 차이가 없다고 Buser 등이 보고한 바 있다.
입자골 형태의 골이식에 있어서는 그 형태를 유지하고 연조직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차단막의 사용이 필요하다. 블록 형태의 자가골 이식의 경우에도 차단막을 사용할 경우 사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치조정 부위의 골흡수를 줄일 수 있다는 실험적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차단막에는 collagen 과 같은 흡수성과 PTFE 와 같은 비흡수성 차단막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흡수성 차단막은 친수성이라 조작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노출될 경우 이식골이 성숙될 동안 연조직과 균주의 차단의 효과가 적어 감염에 저항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비해 비흡수성 차단막은 형태의 유지와 세포 차단의 효과가 뛰어나 노출될 경우에도 open membrane technique 을 사용하여 이식골의 성숙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구강내 청결을 유지하여 6-8주후 제거하면 합병증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소수성의 특징 때문에 조작이 어렵고 움직이지 않도록 봉합사나 핀을 이용한 고정이 필수적이다. 여러 가지 보고들을 종합해 볼 때 결국 블록 형태의 자가골에 입자골 형태의 bone filler, 차단막의 사용이 임프란트 식립에 필요한 골량의 회복에 가장 유용하고 안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가골 이식 외에도 잔존골을 이용한 ridge splitting 의 방법이 있으나 이 술식은 상당히 technique sensitive 한 방법으로서 골질이 약한 상악의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greenstick fracture 가 아닌 complete fracture 가 발생할 경우 상당한 흡수를 야기할 수 있다. 대부분 어는 정도의 수평적 골량이 확보되어 있는 상악의 경우에 임프란트의 식립과 동시에 시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아쉽게도 splitting 이후에 골의 흡수 정도를 비교하는 연구가 부족하며 보고되는 연구의 결과도 case report 에 그치고 있어 그 예후에 대하여 보장하기 어렵다.
이 외에도 최근 수직적 골량의 확보에 이용되었던 골신장술이 수평적 골량의 회복에도 이용되고 있다.
골신장술은 경조직의 보강과 더불어 연조직을 함께 늘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 연구가 미미하여 아직은 많이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 골신장술 시행 이후 얻어지는 골량의 흡수율이나 임프란트 식립에 적당한 골성숙을 위한 이상적인 consolidation period 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따라서 수평적 골량의 회복을 위해 이용하기에는 아직은 안정적인 예후를 보장하기 어려우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상에서 수평적 골량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각각의 술식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고려하여 주어진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정적인 예후를 보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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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자가골을 이식하고 이종골을 bone filler 로 사용하여 보강하였으며 흡수성 차단막을 이용하여 수평적 골증대를 시행하고 있다. (Buser et al, COIR 2006) |
http://www.chihak.co.kr/news/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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