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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2  치학신문
시사칼럼 '무서운 여인들'

 

 

 신 승 철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명예교수

 

 

 

 

 

 

 근래에 우리나라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보도되었다. 어느 재혼 한 여인이 전남편에게 아들을 만나게 해준다며 불러내어, 졸피엠 수면제를 탄 카레라이스를 먹이고 잠든 남편을 살해 한 후 사체를 토막 내어 유전자 분석이 힘들게 삶고 믹서기로 갈아 사체를 훼손한 뒤, 제주도 내, 바다와 육지에서 각각 분산 유기했단다. 또 재혼한 남편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이도 몇 개월 전 숨 막혀 죽었다는 것이 의심스럽다. 죽기 전날 저녁밥으로 카레라이스를 해 주었다니 묘한 연관성이 상상된다. 그 살인녀의 얼굴이 방송에서 공개되었는데, 필자의 눈에는 ‘참 순하고 착해 보인다’고 말했다가 집사람으로부터 ‘아직도 당신은 여자 얼굴 볼 줄 모른다’며 ‘얼마나 더 당해 봐야 제대로 여자 보는 안목을 가질까’며 망신당했다. 이제는 아내가 카레라이스 해준다면 ‘근래에 내가 잘못한건 없는지’, ‘아내가 약처방 받은건 없는지’ 착잡해 진다.
 어느 청소녀 같은 젊은 엄마는 자신이 낳은 7개월 된 아기를 3일간 방에 혼자 둔 체 놀러갔다가 젊은 남편한테 ‘아기가 죽었겠네, 한번 가봐’라고 문자를 보냈다가 남편과 함께 살인죄로 조사받고 있단다. 자식도 죽이는 철없는 부부, 모성애도 없는 엄마에 무서운 느낌이 든다.
 필자가 어린 시절, 여성은 대개 착하고 아름답고 순진하고 약해서 남자들이 평생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여기는 잠재인식이 깊이 있었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었는지 요사이는 남편들이 아내들의 눈치를 보는 것은 애교이고, 공처가 수준을 넘어서 매맞는 남편도 나오고, 잘못하면 살해되어 시신이 발기발기 찢겨서 아무데나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항상 조심스레 함께 살아야 하니, 여자가 무서운 귀신같은 존재로 인식되어 가는건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하기야 요즈음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여성들의 파워가 남성을 넘어선 것 같은 느낌이라, 과격한 운동과 남자애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손녀 딸 애만 보아도 세상 달라짐을 느낀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나 여성 수상 심지어는 여성 장군이나 국방부 장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심지어 어느 나라는 대통령의 딸이 어른들이 국정을 논하고 대화하는 장소에 아무데나 끼어들어, 낄데 끼고 빠질 때 빠지라는 낄끼빠빠 처신 원칙을 무시했다고 국민적 비난도 받지만, 앞으론 더더욱 남성들의 권위적인 위상이 떨어질 것이고, 심지어 과거에는 남성들만이 독점하다시피한 일자리들도 점점 잃게 될 판이다. 사회적, 국가적 문제일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아내의 입김과 대응 방식이 엄청 세어졌다. 며칠 전, 서울의 어느 아파트 입구에 4매의 배너형 현수막 광고가 붙어있는데, 내용인즉, 어느 유명 병원의 유명 의사인 남편이 자신의 여대 동창생과 바람났다고 자신과 남편의 혼인증명서, 남편의 신상과 어느 대학 현직 여교수인 내연녀의 신상까지 자세히 밝히고, 심지어는 남편이 과거에 딴 여자와의 불륜으로 자식을 두었다는 사실도 적시한 체 남편과 내연녀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을 직장에서 해고하라고 시위하기도 했단다. 법적으로 간통죄가 없어져서 처벌이 불가능하기에, 아예 공개 망신을 주는 것 같다. 이 부인은 자신의 행위가 명예훼손죄임을 알지만 개의치 않는단다. 엄청 강수를 두는 아내인데, 이렇게 국민적 개망신 당할 정도라면, 차라리 옛날처럼 죄인으로 조용히 처벌받는 것이 낫겠다. 치과계에서도 수년 전에 어느 원장 사모님이 분에 못 이겨, 유명 일간신문 첫 면 하단 광고로 자신의 남편의 비행과 내연 관계를 상세히 폭로하고 ‘수개월간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자신과 애들은 매일 힘겹게 살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유명 신문의 하단 광고비가 수 천만 원이라 독자들이 의아해 했다. 아무튼 점점 여자들이 과격해지고 무서워지고 있다. 그동안 소수였던 치과계의 여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여자치과의사회가 있지만 요즈음 늘어나고 있는 치과대 여학생 숫자를 생각하면 몇 년 후엔 동남아나 유럽 국가들처럼 반 이상 치과의사의 수가 여성이 되고 향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내에 남자치과위생사나 남자초등교사 단체처럼, 남자치과의사회도 발족 될 것 같다. 어릴 때의 착하고 예쁜 이상적 여인상은 어디에서나 찾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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