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가 지난 22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5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를 성황리에 열었다 <사진>.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는 세 도시가 순환 형식으로 번갈아 개최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이에, 한국·대만·일본 3개 도시 치과의사회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 학술 발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김기원회장 우상수회장(대만타이중시) 요시카네토루회장(일본후쿠오카) 최장등 80여명이 참석, 교류의 폭을 넓혔다.
회의는 AI 다국어 통역을 활용하여 3개국 회장 인사로 공식 회의가 열렸다.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 김나경 국제이사와 조경미 문화복지이사가 한국어와 영어를 공통언어로 회의진행을 하며, 개막에 앞서 이화순 부회장의 환영 영상이 상영되어 3국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참석자들은 명찰 QR코드를 통한 한국어·대만어·일본어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활용해 더욱 원활한 소통을 이뤘다.
이어 김기원회장은 “부산·타이중·후쿠오카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고 우상수회장과 요시카네회장 역시 각 도시 간 우정과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올해 학술 세션의 공통 주제는 ‘의료분쟁과 임상에서의 어려움’으로 타이중시 Hung, Chun-Pin감사가 의료분쟁 처리 사례를 소개하고, 후쿠오카시는 HEGI YASUO부회장이 의료분쟁 현황 및 긴급 분쟁 예방시스템을 발표했다. 부산은 윤동인법제이사가 발표해 세 도시의 경험 공유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예방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아울러, 세 협회는 각 도시의 전통과 상징물을 담은 기념 선물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부산 측은 108단계의 전통 공정을 거쳐 제작된 한지 부채 ‘여름 풍경’과 전통 활쏘기 문화를 형상화한 국궁 기념 액자를 증정했다. 타이중과 후쿠오카 역시 각 도시를 상징하는 선물을 전달하며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회의 후반에는 부산 남성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부산치과의사 남성앙상블’이 특별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만 타이중 치과의사회 Chen Tien-Kuan(陳殿冠)국제위원이 깜짝 무대에 올라 ‘O Sole Mio’를 함께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 재즈 밴드(Moon Jazz Band)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환영 만찬이 이어졌으며,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BDEX 2026 국제 학술대회’의 홍보와 설명이 더해져 의미를 높였다.
이번 3국 국제회의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었으며, 사흘간 경주 불국사와 부산의 주요 명소들을 함께 탐방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정취를 만끽하는 동시에 K-푸드를 대표하는 ‘깐부치킨’과 경주의 명물 ‘황남빵’ 등을 선물 받으며 한국의 미식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김나경국제이사는 “이번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국제회의가 학술적 성과와 더불어 세 도시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더욱 깊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고, 의료분쟁 대응을 비롯한 각국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나눈 교감은 앞으로 우리 치과계가 더욱 단단한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세 도시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아시아 치과계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결과 협력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http://www.chihak.co.kr/news/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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