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불금감사’가 지난달 13일 진행됐었지만 예상대로 감사들간 보고서 작성 관계로 의견이 충돌, 감사후 20여일 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끝내 올 정기총회때처럼 안민호 김기훈감사와 이만규감사가 각각 1편씩 ‘미불금감사 보고서’가 대의원들에게 전달됐다.
미불금 감사란 치협의 회계연도가 5월 1일부터 다음해 4월30일까인데, 연도별 회기내 감사는 5월1일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의 정기감사와 정기감사 이후 3~4월 두달간의 가결산 즉 미불금 감사로 나눠진다.
물론 그 중간중간 수시열람을 때에따라 할 수도 있지만 정관엔 2개 감사를 명문화, 정기감사는 정기총회에 보고하고 미불금감사는 대의원들에게 송부토록 되어있다. 3명의 감사가 감사때 마다 볼썽사납게 부딪치면서 매번 ‘내편 네탓’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과연 제3자의 객관적 측면은 누구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을것인가가 관심사항이 아닐수 없다. 한걸음 더 나아가 ‘감사의 직무와 역할’을 누가 더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는가를 평가할 수 밖에 없다.
먼저 이만규감사보고서는 16페이지 분량에 현안들을 사안별로 깊이있게 분석 △협회장은 모르는 치협의 회원 고발사건 △부적절한 법무비용 승인 △회무열람 △법인카드 사용현황 △참고사항 등을 자세히 정리한후 향후 대책등을 제시했다.
이만규 감사의 보고서는 지금까지 형식적인 각종 위원회별 감사보고서가 아니라 현안별 구석구석 지적하고 부각시켰다는 점은 그 만큼 노력의 결과물로 보인다.
안민호 김기훈감사보고서는 2페이지가 되지 않는 사이즈에 치협의 △법무비용 지원 △회무열람 △선거 고소고발사건 등 몇가지 사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데 불과, 아쉬움을 갖게한다.
무엇보다 올 미불금감사보고서가 나오기까지 이만규감사가 개인주머니를 털어 인쇄하고 대의원들의 주소를 일일이 체크 한후 발송했다는 헌신적인 노력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그야말로 ‘고군분투’ 포기를 모르는 끈질기고 진정성있는 회무열정을 다시 한번 엿볼수 있다.
누군가 알아주고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원들의 회비가 엉뚱한데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철두철미하게 감시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만규감사의 신념과 함께 누가 뭐래도 “회원만 보고 가겠다”는 굳은 의지가 한층 돋보이면서 든든한 마음을 갖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