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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27  치학신문
여행가기 전 알면 좋을 남미 여행 정보 <1>
남미 대륙의 특징-안데스 산맥, 아마존, 우유니

“높은 산에서 소금물 모여 지평선 펼쳐친 광경은 신비”

 

살리네라스 염전마을

 

 2억5천만 년 전에는 지구가 하나의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 판게아라고 불리는 대륙이었는데, 대륙이 갈라지고 이동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남미와 아프리카의 비슷한 장소에서 같은 종류의 화석이 발견되고, 빙하의 흐름방향이 일치한다는 사실이 현재의 판구조론의 근거들로 쓰인다고 한다.
 남미 대륙은 원래 동쪽이 대륙(아프리카)과 붙어있었고, 서쪽(페루, 칠레쪽)이 바닷가 쪽이었기에, 대부분의 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남미 대륙이 아프리카와 분리되어 대서양이 생기고, 태평양 쪽으로 다가가면서, 서쪽에는 안데스 산맥이 우람하게 올라오게 되었다. 그에 따라 바다 속의 화석들이 산위 수천 미터에서 발견되고, 바닷물이 함께 융기하면서 땅 속에 소금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게 되었다.
 해발 2700m정도 되는 높은 마을 살리네라스에서는 골짜기로 졸졸 흐르는 냇물이 짠맛이 날 정도로 소금기가 많아서, 그것을 모아서 햇빛에 말리는 소금 염전이 형성되어있었다. 수천만년 이전에 바닷물이 깨끗할 적에 모였던 소금이라 생각을 하니, 최근에 만드는 천일염보다 훨씬 좋은 소금일 것 같았고, 수천만 년의 지구의 역사까지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도 놀랐지만, 사실 소금사막 우유니를 보면, 경기도보다 더 큰 면적에 소금 지평선이 펼쳐져 있는 광경은, 정말로 지구의 신비였다. 아직도 우유니 주변의 높은 산지에서 우유니로 소금물이 계속 모여들고 있어서, 우유니의 소금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하니, 대륙 이동에 따른 지형의 변화에 대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안데스 산맥의 융기로 인하여 트레킹의 성지, 파타고니아 지역에서는 높이 2000m짜리 단일 화강암 봉우리들이 날카롭게 서있고, 그 위에 퇴적암의 한 종류인 까만색의 점판암이 올려져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살아있는 젊은 땅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서쪽으로 흐르던 강물이 안데스산맥에 의해 막히면서, 강물의 흐름에 문제가 생겼다. 다시 되돌아서 동쪽인 대서양 쪽으로 흘러나가야 했기에, 중간 부위에는 거대한 늪지대가 형성되었다. 아마존의 크기와 수량이 다른 강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이런 이유였다. 중간부위에는 유속이 빠르지 않고 고여있는 것 같은 곳들이 넓게 퍼져있어서, 이게 강인가 호수인가 싶을 정도로 얕은 물줄기들도 많았고, 그런 얕고 유속이 느린 지역에서 울창한 밀림이 생겨났다.
 아마존 강의 유역은 너무 넓어서 다른 강들은 비교가 안 될 정도인데, 남미 대륙의 1/3이 아마존 강의 유역인 셈이니, 그 물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아마존 강에서 1초당 흘려보내는 물의 양은 콩고 강이 4.5초, 미시시피 강이 10초, 나일 강이 56초 동안 흘려보내는 물의 양과 맞먹는데, 이 물은 지구상의 민물 중 약 15%를 차지한다고 한다.
 아마존의 밀림에서 나오는 산소의 양이 지구 전체의 20%를 차지한다고 하니, 지구의 민물과 산소의 저장고로서의 역할이 대단하다고 할 것 같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그 수량이 세계의 다른 3대 폭포와 비교하여 많기 때문에, 당연히 안데스 산맥에서부터 발원하여 흘러내려온 물줄기로 이루어진 줄 알았었다. 그런데, 이과수 강의 수원지가 상파울로에서 가까운 쿠리티바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역시 대서양 쪽이 판게아일 때부터 강의 시원지였다. 그 강이 서쪽으로 북쪽으로 흐르다가 다시 남쪽으로 동쪽으로 돌아 나오다가 이과수 폭포가 되는데, 그 짧은 구간만으로 이렇게 많은 수량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조남억

 

연세조아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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