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골절수술 역사’ 번역
박 용 호
박용호치과 원장
前 대한치과의사문인회장
Black은 이중선 주사침을 사용해서 두 부위에서 골 주위를 통과한 후에 이중와이어를 삽입했다. 이중선은 고리를 형성해서 와이어가 골 주위로 유도되도록 사용됐다. 골을 정복한 후에는 가타퍼챠 스플린트 위로 와이어를 단단히 조였다.
[골간 와이어링(Interosseos Wiring)]
우리 연구에 의하면 하악골절에서 최초로 직접 골편에 와이어링을 시행한 의사는 Gurdon Buck, Jr다(1846 ~1847). 그는 하악의 관혈적 정복에 연성철사를 사용했다. ‘The Analist (New York)’에 게재된 그의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
“뉴저지 19세 선원 Jeremiah Fr edmore가 9월 26일 좌측 전치와 측절치 사이, 하악골절로 입원했다. 사고는 17일 전에 바다에서 좌측 얼굴에 둔체로 충격을 받았다. 좌측 골편이 반대쪽으로 전위되고, 우측 골편 후방에서 심하게 중첩됐다. 말단은 서로 겹쳐져서 좌측 측절치가 우측 전치의 후방선상에 있었다. 사이에는 한 손가락 두께 공간이 있었다. 하순소대는 좌측 골편에 부착돼 있었고, 골절선은 좌측 전치를 끼고 지나가 우측 골편에 식립돼 있었다. 우측 악궁 관계는 변함이 없었으나 좌측은 상하 치아가 접촉되지 않았다.
골절은 수직적이라기보다는 턱 하방으로 좌측 대각선 방향인듯 했다. 그래서 우측 골편의 중첩된 말단은 거의 좌측 구각부 하방선에서 첨상으로 돌출됐다. 돌출부위에 작은 농양이 형성됐고 바로 옆에 3/4인치 반흔(瘢痕)이 있었다. 둔체 손상에 의한 다른 부위는 함몰되고 단단히 골에 부착돼 있었다. 골편이 세게 중첩되긴 했지만 약간 골면이 갈리면서 이동했다. 종창과 경결감은 대부분 소실된 상태였고 피부는 자연스럽게 유연했다. 변위에 따른 언어 장애는 심했다. 얼굴의 대칭성은 생각보다는 덜했다. 개구시 하순은 우측으로, 상순은 좌측으로 몰렸다. 하악의 유동성으로 우측으로 저작은 불가능했다. 건강은 좋은 편이었다.
[9월 29일, 수술]
환자는 의자에 앉고 머리를 받첬다. 하순을 절개해서 턱 하연까지 내리고 골절 부위를 노출시켜 골편 끝이 중첩된 양상을 확인했다. 골편 주위의 모든 연조직을 박리한 후에도 중첩된 부위를 절단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정복이 불가했다. 그래서 부득이 하순은 턱 정중선을 따라서 절개했고, 골편 양쪽이 노출되도록 충분히 판막을 형성하고 나머지 유착 부위도 분리했다.
그리고 좁은 치즐을 골편 뒤로(연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밀어 넣고, 톱으로 수직 절단했다. 우측 골편의 좌측 측절치는 흔들려서 제거했다. 양쪽 골단이 정확하게 맞아서 양편의 치아가 적절한 수준에 놓였다. 이들을 제 위치에 유지하기 위해서 각 골편 하연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통과시켜 전방으로 당겨 조였다. 조인 끝은 아래로 구부려서 상처의 하방으로 밀어넣고 상처는 정확히 맞춘 후 5~6군데 봉합하고 접착띠를 부착했다.
우측 골편은 턱에 연결된 하강근육 영향으로 하방 좌측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우측 턱 하연에는 두꺼운 압박대를 댄 후에 붕대를 해서 상후방으로 힘이 전달되도록 했다.
[10월 5일]
철사가 지나간 곳 외에는 상처 전반이 일차 치유되었다.
[10월 23일]
골융합은 확실했다. 철사는 어렵지 않게 풀은 후 제거했다.
[11월 13일]
철사가 지나간 자리가 치유됐다. 융합은 단단하게 치유되어 퇴원했다.
http://www.chihak.co.kr/news/18493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