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치과 원장
前 대한치과의사문인회장
그 후에는 금사나 아마줄로 치아들을 동여맨다. 끝을 잘 매기만 하면 이것은 고정에 큰 도움을 준다.
Tallmadge는 이런 치아 고정술이 히포크라테스가 창안한 방법이 아니고 통상적인 과정이었음을 제시한다.
“그리스인들은 지구의 크기를 측량하고,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계산했으며,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 파이값 등을 계산해냈다. 그들이 편측고정뿐 아니라 양악치아 고정술을 구사했음에 의심을 가질 수 있을까?”
히포크라테스의 업적을 언급한 근대 저자들은 그가 골편을 고정하는 재료로 금사, 혹은 아마줄을 추천했다고 인정한다. 아마는 이집트에서 미라를 감싸는데 사용했다.
셀수스는 <De Medicina 7>에서 “충격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 몇 개 치아가 흔들리면 금사로 치조골 내에 단단하게 매야 한다”고 했다. 제8권에선 “부러진 턱의 골편은 그 후 고정된다. 그러므로 우선 한 손은 입안에, 다른 손은 바깥에서 골편을 맞춰야 한다. 다음, 아래턱이 대각선으로 부러졌다면(이 경우 한 치아가 인접 치아보다 높을 것이다), 골편을 정복한 후에 인접한 치아끼리 줄로 묶어야 한다. 이 치아들이 약하면 더 많은 치아들을 엮어야 한다.
잇몸 협측에는 와인과 기름에 적신 아마포대를 깔고, 설측엔 몰약(수지)에 적신 포대로 감싼다. 그리고 헝겊이나 연성가죽으로 붕대한다. 붕대는 길게 잘라서 턱 아래를 지나 양 끝을 머리 위에서 묶는다. 어느 부위 뼈라도 치료는 비슷하다. 그러나 하악골의 경우는 오랜 시간 유동식이 필요하다. 그 후에 오트밀 죽을 먹고 하악골에 假骨이 형성되어 굳을 때까지 경식을 금한다. 또한 상당 기간 말해선 안된다.
Guglielmo Salicetti, 혹은 William of Saliceto는 하악치열을 대응하는 상악치열에 엮은 최초의 외과의사로 보여진다. Rowe와 Killey가 주목한바 (1955년) <Saliceto의 외과학>이 이태리와 베니스에서 1474년 3월 1일에 출판됐다. 개정판이 1492년 리옹에서 나왔다.
저자는 “상악이나 하악이 골절됐으면 상악이면 오른손으로, 하악이면 왼손으로 환자 구강에 넣는다. 그리고 골편을 정복한다. 이때 바깥의 다른 손으로 레벨을 맞춰서 정확히 맞도록 한다. 다음에 골절된 턱의 치열을 엮는다. 아마사와 실크사를 꼬아서 왁스를 바른 후 얽기 짜듯이 치아를 묶는다. 손상된 부위와 건전한 부위의 치아들을 엮어서 고정한다”고 기록했다. 리옹 개정판은 “그 다음에 건전한 턱의 치열들을 엮고, 손상된 턱의 치열을 엮은 다음 상하 서로 묶는다”고 했다. Rowe와 Killey는 이 부분 해석을 웰컴 의학역사도서관 사서인 F.N.L. Poynter의 덕분으로 돌린다.
1676년 리처드 와이즈맨은 다발성 안면골 골절상에 대해 기술했다.
“톤튼 포위작전에서 대령 한 사람이 작전 수행 중 대포 산탄에 얼굴을 맞았다. 그는 쓰러졌으며 철수 작전시 사망자로 처리되어 다음 날까지 빈집에 방치됐다. 새벽에 대령은 걸어서 문을 두드렸다. 몇몇 관리가 안에 무슨 일이 있나 들여다 보니, 눈이 없고 얼굴, 코, 입 형체가 없는 사람이 문가에 서 있음을 발견했다. 치료를 위해 대령은 근처에 있는 필자의 숙소로 안내됐다.
http://www.chihak.co.kr/news/1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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