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과의사회(회장 허영주)가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보공단 대구경북본부, 치위협대구경북회와 함께 지난 1일 참사랑실버요양원을 찾아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손성일부회장 김동운부회장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구강 상태를 살펴보고 치아 및 구강질환에 대한 검진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어르신별 구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고려해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위생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추가적인 치과 진료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 적절한 관리 방향도 함께 설명했다.
치위협대구경북회 소속 치과위생사들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틀니 세척 및 관리, 설태 상태 확인, 타액선 기능 검사, 발음 상태 평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틀니의 올바른 세척과 보관 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구강 내 위생 상태와 구강건조 여부 등을 확인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구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고령의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들은 구강질환이 발생하더라도 통증이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구강건강의 저하는 식사와 영양섭취는 물론 전반적인 건강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구강 상태 확인과 평소 생활 속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단순히 어르신들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현장에서 직접 구강건강을 살피고 시설 종사자에게 관리 방법을 전달함으로써 ‘검진-교육-일상관리’가 연계되는 현장 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허영주회장은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은 단순히 치아를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식사와 영양, 전신건강,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치과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치과의사회는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요양시설 등 의료취약계층이 생활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구강검진과 상담, 예방교육 및 위생관리 등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구강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치과의사회 치위협 대구경북회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현장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강건강관리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