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사람! - 인사 시스템 중요성
이 승 재
P&L Dental Institute 대표컨설턴트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개원 치과의 성공에도 가장 큰 열쇠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치과의사를 중심으로 고객을 최전방 접점에서 응대한 리셉션 코디네이터와 NP(New Patient)실장, 진료 상담과 진료 시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상담실장, 고객에게 직접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위생사, 인공보철물 제작을 하는 치과기공사, 고객 불만과 행정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행정직원 등 치과는 작은 규모에 비해 직군이 서로 다른 구성원이 다수 모여서 일을 하는 구조입니다.
개원 원장은 직군 차이에서 발생하는 업무의 비효율적인 문제들을 해소해나가는 소통 시스템과 업무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며, 구성원들은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치과 시스템을 따라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치과를 운영하지만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커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이럴 때 구성원들의 태도에 따라서 치과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잘 운영되면서 시스템이 함께 발전하거나, 치과 운영에 큰 문제가 생겨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용할 때 가장 많이 얘기하는 것이 ‘태도가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입니다. 그런데 태도가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고 치과 구성원 모두를 태도가 좋은 사람으로만 채용할 수 있을까요? 현실은 매우 어렵습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사람은 누가 봐도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에게만 더 좋은 근무조건을 적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Z세대를 채용해서 일을 함께해야 하는 조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사평가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사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철저하게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잘 유지하면 개원의와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인사평가의 원칙을 잘 못하는 구성원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직원을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선 치과에서 구성원의 태도 평가는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 걸까요? 좋은 태도는 단순하게 공손한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긍정적인 말과 행동입니다. 구성원 상호 간 소통을 할 때 사용하는 단어, 치과에서 결정하고 실행하는 시스템을 따르는 방식, 윗사람과 아랫사람들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 환자 고객과의 소통 때 사용하는 단어, 어떤 일이나 시스템을 바라보는 관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발생하는 문제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해결해 나간다면 그 구성원의 태도는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개원 치과에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면 위에서 말한 태도가 좋은 사람들이 좋게 평가받고 좋은 대우를 받는 인사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실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기준을 명확하게 명문화하여 구성원들 모두가 인지할 수 있어야 하며, 상호 평가 시스템은 누가 봐도 공정하고 공평하게 실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평가가 좋은 않는 부분은 공유하지 않아야 하고 평가가 좋은 구성원은 어떤 부분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보다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을 공표하여 타 구성원이 모두 알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http://www.chihak.co.kr/news/18441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