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수 지음 248쪽 정가16,000원 군자출판사 펴냄
저자 소현수 원장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이다. 학생일 때보다 졸업하고 나서 치과 전공 책을 더 많이 샀다. 이제 제법 치과의사답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헤쳐나가야 할 산이 더 많은 대한민국 보통 사람이다.
현직 치과의사가 쓴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당신 옆집에도 치과의사가 산다”라고 시작되는 문장처럼 이 책은 드라마가 아닌,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치과의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술학도를 꿈꿨던 어린 시절, 취미로 쓰는 블로그, 어디서 살까 하는 고민…, 여느 집에나 있었을 법한, 누구에게나 있을 만한 이 이야기들을 읽노라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존재였던 ‘치과의사’가 한층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게 된다. 이 외에도 소소한 치과 상식이나 아무나 못 해보는 치과의사로서의 경험도 가감 없이 들려주어 읽는 이들에게 유쾌한 대리 경험을 선사한다. “나는 완성된 치과의사는 아니지만…”
이 책에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 성장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밝은 에너지와 작은 힘을 얻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더 좋은 치과의사,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 독자는 공감뿐 아니라 애정을 느낄 것이다.
“그저 한 사람의 치과의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해왔는지, ‘보통 사람’으로서의 치과의사의 삶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치과의사가 되기만 하면 갑자기 ‘뿅’하고 부자가 되는 줄 알았는데, 응 아니야~. 여전히 앞날이 불안해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재주가 좋아져 버렸다?
《재주좋은 치과의사》는 그냥 한 ‘보통 사람’으로서 새내기 치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아낸, ‘사람 냄새’가 풀풀나는 에세이다.
이 책은 치과의사가 되기 전의 유년 시절을 거쳐 이제 막 치과의사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일화들, 여가시간에 하는 고민과 생각들을 통해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귀여운 삽화와 함께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들려준다.
어쩌다 보니 많아진 여러 재주들을 모아 ‘점을 이어’ 성장해 나가는 저자의 삶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 속에서 독자 또한 인생의 작은 힌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문의: 031-943-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