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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3/30  치학신문
미술관을 함께 산책하시렵니까 ④
도쿄국립서양미술관- 로뎅의 삶

 

 오귀스트 로댕은 파리에 살고 있던 노동자 계급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조안 바디스타는 경찰에 고용된 사무원이었으며, 엄마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두 번째 자식이었다. 본인의 얘기에 따르면, 10세 때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미술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으며, 이후 자기 동네의 작은 공예학교에 입학하여 회화와 데생을 가르치는 선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청년기 이후는 거의 독학으로 조각을 습득했다고 알려져 있다. 17세 때 공예학교를 퇴교할 때까지 동년대에 활약하는 화가, 조각가들을 알게 된다. 로댕은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에꼴 데 보자르에 입학 지원을 거듭하지만 계속된 불합격으로 좌절을 맛보게 된다. 입교를 거절당한 그는 실내 장식업을 해 나가면서 다른 길을 모색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1863년에 누나 마리아가 죽음을 맞게 된다. 로댕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주던 누나는 연인과의 실연으로 수도원의 수녀가 되었다. 누나가 수도원에서 병사하자 누나의 연인을 처음으로 소개한 로댕은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누나의 뒤를 따라 수도원으로 들어간 그는 수도사 견습생으로 미술로부터 신학으로 길을 바꾸려고 하였으나 지도를 맡았던 이는 그가 수도사 타입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미술의 길을 계속 가도록 타일렀다고 한다. 24세가 되던 해 봉제직에서 일하던 로즈와 알게 되어 장남을 얻게 된다.
 가족 생계를 위해 장식업자로써 노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보불전쟁이 발발하자 그도 징병의 대상자였지만 근시로 인해 병역을 면제 받게 된다. 그러나 전쟁의 영향으로 일감이 줄어 생활이 어렵게 되자 30세 때 가족과 함께 벨기에로 이주를 하게 된다.
 벨기에로의 이주는 그의 창작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계기가 된다. 장식업자로 일하고 있었지만, 독학으로 조각의 기법을 익히는 등 로댕은 항상 조각가로서 꿈을 가지고 있었다. 벨기에 체류 중 생활비를 절약해서 로즈를 데리고 염원하던 이탈리아 여행을 나서게 된다. 도나텔로와 미켈란젤로의 조각을 직접 보고나서 큰 충격을 받은 그는 벨기에로 돌아와 여행에서 얻은 열정으로 작품 <청동시대>를 제작함으로써 십 수년 만에 조각가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안 정 모

 

 안정모치과원장 전치협부의장

 

 속초바우지움조각미술관 설립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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