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희소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더욱 인기 모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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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시립 미술관 |
베르메르는 모든 소재의 질감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비할 바 없는 기술과 정교한 빛의 표현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작품은 세련된 공간 구성에 뭔가 비밀스런 얘기들이 있을 법한 매력적인 요소가 더해져서 렘브란트, 프란스 할스 등과 더불어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다.
베르메르는 163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21세부터 화가로서 활동을 하였으며 사람들의 일상을 소재로 하는 풍속화를 주로 그렸는데 43세 때 타계함으로써 현존하는 작품은 불과 35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희소성으로 인해 더욱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8년 말 도쿄 우에노에 있는 모리(森) 미술관에서도 베르메르의 작품을 몇 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필자가 갔을 때는 마침 작품교체로 헛걸음을 했는데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대단히 기뻤다. 그 때는 일본 최초의 공개 작품 3점을 포함한 9점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오사카 전시 팜플렛 표지에는 <도리모찌온나>가 등장하는데 그 의미는 삐끼 또는 뚜쟁이 정도가 되겠다. 오른쪽 붉은 옷에 모자를 쓴 사내가 여자의 왼쪽 가슴에 손을 대고 오른쪽 손으로 금화 한 닢을 쥐어주고 있고, 그 옆이 바로 묘한 눈빛의 뚜쟁이이고, 왼쪽 사내는 베르메르 자신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7번 게재사진 참조).
일본에서는 첫 공개인 이 작품과 <마르다와 마리아 집에서의 그리스도> <편지를 쓰는 여자> <편지를 쓰는 부인과 하녀> <연애편지> <류드를 조율하는 여자> 이상 그의 작품 6점과 앞서 언급한 작가들의 작품 등 모두 45점이 전시되어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의 폭넓음과 독창성을 소개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베르메르의 인기는 2000년 전시회 때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기념 작품집을 구입하려고 했더니 줄이 어찌나 긴지 항공편 스케줄 때문에 그냥 왔는데 지금까지 내내 아쉽기만 하다.
안 정 모
안정모치과원장
치협전부의장
속초바우지움조각미술관 설립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