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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7/12  치학신문
미술관을 함께 산책하시렵니까 ⑩
오하라 미술관 (大原美術館)

“작지만 세계적인으로 유명한 오하라미술관 찾아 만끽”

 

오하라 미술관 전경

 

 오하라미술관은 일본 오까야마의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있는데 미술품을 소장하고 전시하기에는 아담하고 조그만 규모이지만 이 지역을 여행하는 분께 꼭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인천공항에서 오까야마 공항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를 타면 공항에서 구라시키역까지 논스톱으로 약 35분 걸리며, 항공기 도착 시간에 맞춰 자주 있는 편이다. 구라시키의 미관지구는 일본 유수의 관광지구로 오하라미술관과 함께 발전해왔다. 미술관이 있음으로 해서 지역 발전에 공헌한 대표적인 예이다.
 구라시키 강 따라 에도시대부터의 창고 겸 주택들과 같은 거리건축으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다. 소도시의 아기자기함과 아름다운 운치가 퍽이나 마음에 들었다. 강이라고 해봤자 10m 남짓되는 폭이지만 그 흐름을 따라 쇼와시대의 모더니즘 건축도 많이 모여 있어 가히 예술과 건축의 마을로 불릴 만하다.
 벚꽃 필 무렵이면 분위기가 더욱 아름다울 것 같다. 구라시키의 실업가 오하라 마로 사부로가 서양화가이자 친구인 고지마 토라지로에 의뢰하여 수집한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설립자인 방적회사 사장 오하라 마고 사부로와 그의 아들인 쇼 이치로가 독일 방문에서의 영향을 받아 보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엘 그레코의 명작 ‘수태고지(受胎告知)’를 비롯하여 인상파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 미술의 대표적 작품과 메이지 이후의 일본 근대 미술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걸작품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더욱더 근대 공예의 거장들 작품, 고대 중국, 이집트, 오리엔트의 작품들이 감상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오하라 미술관은 바로 사람과 아름다움이 만나는 곳이라 일컬어진다. 일본 최초의 서양미술 중심의 사립 미술관으로 1930년에 설립되었고, 고갱, 모네, 피카소, 샤갈, 르누아르 등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미관지구는 구라시키 역 남쪽 출구로부터 약 800m (도보 약 10분) 떨어져있고, 오하라 미술관 역시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 1,300엔, 65세 이상 할인 없고, 음성 가이드 500엔인데 이용하는 것이 감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그리스 신전 모양의 이오니아식 건물 입구 좌우에 로댕의 ‘세례자 요한’과 ‘칼레의 시민’ 중 열쇠를 가진 인물 조각이 맞이한다. 로댕에 대해서는 이미 전회(前回)의 도쿄국립서양미술관에서 언급한 바 있다. 작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곳에 오길 스스로 만족했다.

 

 


 안 정 모

 

 안정모치과원장

 

 치협전부의장

 

 속초바우지움조각미술관 설립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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