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0.7.7 (화)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chihak.co.kr/news/13532
발행일: 2019/11/29  치학신문
미술관을 함께 산책하시렵니까? <18>
하코네 조각의 모리미술관

 

 로댕의 <발작>은 사실적인 위인상이 지배적이었던 당시에 가운을 걸치고 깊은 안와로부터 하늘을 응시하는 다소 무서운(?) 형태로 지극히 이단의 존재였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는 지도 모른다.
 자연 속에 예술 작품이 배치되어 때로는 하늘을 바라보며 때로는 예술 작품의 내부에서 그들의 세계관을 느끼면서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다. 이 곳 모리 조각미술관은 일반적인 미술관과 달리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하며, 둘러보는 미술관이다.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에서 즐길 수 있다.
 야외 조각은 실내와 다른 점이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계절의 자연을 느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야외 조각 작품은 풍부한 자연과 조화되어서 그 날의 날씨, 시간, 계절에 따라 다양한 표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실내에 두기 꽤 큰 작품들도 설치 가능해서 날씨 좋은 날을 택하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실내와 달리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봄에는 화려한 꽃들, 여름에는 푸르름과 태양, 가을의 단풍, 조용한 겨울에는 조각 작품들이 들려주는 얘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10월 중순 쯤 다시 한번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못 본 피카소 관도 리모델링이 그 때 쯤은 끝나리라 믿는다. 가을의 만산홍엽이 관람객을 반겨주리라.
 피카소 작품도 있었지만 대부분 피카소 관내에 있으므로 훗 날로 미루어야 했다. 피카소 관은 세계 유수의 컬렉션 319점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다음 기회가 되면 피카소 관에 대하여 소개할까 한다.
 이 곳에는 특히 무어의 작품 10개가 정원에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서 헨리 무어의 작품을 한점 더 알아보겠다. <사진 2> 1948~49년에 제작된 family group 이라는 브론즈 작품인데 남성상을 제작한 적이 거의 없는 무어가 작품을 구상하는 가운데 딸이 태어나 아버지와 함께한 가족을 표현한 작품이다. 무어는 조각을 야외에 전시하는 것을 좋아했다. 조각품을 놓는 배경으로 하늘이상 어울리는 것은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는 인체의 기본이 되는 포즈로 세 가지를 예로 들었는데 우선 입상. 다음으로 좌상, 그리고 옆으로 누운 와상이 있는데 그는 이들 가운데 옆으로 누운 인체 상이 가장 자유롭고 동시에 안정성 및 공간성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
 반면에 앉아있는 인체 상은 받치는 뭔가가 필요하게 되어 조각을 좌대로부터 해방시킬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필자가 찾아갔을 때는 11월 초순이었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려 우산, 자료, 사진기를 들기에 양손이 좀 불편했지만 작품들이 그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다음에는 꼭 리모델링한 피카소 관을 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안  정  모

 

 안정모치과원장·전치협부의장

 

 속초바우지움조각미술관 설립이사장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남동발전 20년1월
건보공단 적정의료
슈퍼씰
아이스팩

치학신문
2020년 5월
덴탈플라자
 
  l   신문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회사명 : 주식회사 치학신문  |  07225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
광고접수 : 02-2632-6858(대표)  |  편집국 : 02-2679-9389  |  출판국 : 02-2633-9389, 02-2679-6820  |  팩스 : 02-2671-9389
제호 : 치학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6464  |  등록일 : 1987년 08월 07일
명예회장 : 임채균, 이재윤  |  회장 : 김홍기  |  발행인 : 장백용  |  편집인 : 심영섭
치학신문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치학신문은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7 치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chihak@daum.net
Powered by Newsbuilder